한전, SK렌터카와 '전기차 신서비스 협력' 협약

▲이준호 한전 신재생사업처장과 현몽주 SK렌터카 대표가 협약 체결 후 양사 직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이준호 한전 신재생사업처장과 현몽주 SK렌터카 대표가 협약 체결 후 양사 직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이투뉴스] 한전(사장 김종갑)과 SK렌터카(대표 현몽주)가 전기렌터카와 차세대 V2G(Vehicle to Grid) 서비스 확대를 위한 협력을 시작한다.

이준호 한전 신재생사업처장과 현몽주 SK렌터카 대표는 25일 서울 워커힐호텔에서 이런 내용이 포함된 '전기차 신서비스 개발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양사는 이번 MOU를 계기로 ▶전기차 충전기 설치 ▶스마트 충전 ▶V2G 등 차세대 충전서비스 개발 등을 추진한다.

우선 한전이 SK렌터카에 기업형 충전서비스를 제공하고, SK렌터카는 한전이 제공하는 충전기를 활용해 전기 렌터카 상품을 시장에 출시할 예정이다.

또 충전시간을 미리 예약할 수 있는 예약 충전서비스와 충전기와 전기차 연결만으로 고객을 인증 할 수 있는 PnC(Plug and Charge)서비스도 선보일 계획이다. 현재는 충전기에 카드를 테깅(고객인증)한 뒤 충전기를 연결해야 한다.

전기 렌터카 서비스로 충전 및 운행 데이터가 쌓이면 V2G 서비스를 개발해 전력부하 분산화도 시도한다. V2G는 양방향 충전기술을 이용해 운행하지 않는 전기차 배터리에 저장된 전력을 필요할 때 외부 전력망으로 공급하는 것을 말한다.

이준호 한전 신재생사업처장은 "전기 렌터카에 특화된 서비스를 개발해 전기차 충전시장을 렌터카 분야로 확대하고 국내 전기차 시장에 활력을 불어넣을 것"이라며 "전기차를 활용해 다양한 서비스를 개발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좋은선례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이상복 기자 lsb@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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