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 국회의원 39명 활동…기후위기 대응 21대 국회 목표 선정

▲국회 기후변화포럼 정기총회에 참석한 국회의원 및 관계자들이 포즈를 취했다.
▲국회 기후변화포럼 정기총회에 참석한 국회의원 및 관계자들이 포즈를 취했다.

[이투뉴스] 한정애·유의동 의원이 국회기후변화포럼의 대표의원으로 선출됐으며, 임종성 의원이 연구책임의원을 맡는다.

국회기후변화포럼은 26일 국회 귀빈식당에서 21대 국회들어 첫 모임인 ‘2020 포럼 정기총회’를 열어 한정애 의원(더불어민주당)과 유의동 의원(미래통합당)을 대표의원으로, 임종성 의원(더불어민주당)을 연구책임의원으로 선출했다. 아울러 포럼은 2020년 활동목표로 ▶기후위기 대응을 위한 법제도 정비 ▶국제사회에 기여하는 감축목표 마련 ▶기후변화 적응대책 강화를 선정하고 다양한 입법 및 정책 활동 방안을 확정했다.

정기총회 이후 진행된 기념행사에서는 최재천 이화여대 석좌교수가 ‘포스트 코로나, 기후위기 대응을 위한 사회대전환 고찰’ 이라는 주제로 기조연설을 했다.

한정애 의원은 “국제사회가 경고하고 있는 기후위기는 어느 누구도 경험하지 못했지만 앞으로 대멸종으로 갈 것인지 아니면 현명하게 대처해 이겨낼 것인지는 지금 우리가 준비하고 행동하기에 달렸다”며 “21대 국회에서 여러 의원들과 많은 전문가들이 폭넓은 공조를 통해 기후위기 대응을 위한 대한민국의 방향을 제시하고 행동을 이끌어 낼 수 있도록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유의동 의원은 “포럼의 신임 공동대표로서 무거운 책임감을 느끼며 기후변화 위기를 기회로 바꾸는데 포럼에 참여하시는 각계 관계자분들과 지혜를 모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국회기후변화포럼은 기후변화 문제에 대한 범국민적인 논의와 실천을 위해 17대 국회인 2007년에 창립돼 현재까지 5대에 걸쳐 이어오고 있는 기후변화 거버넌스다. 그동안 입법토론회, 정책세미나, 현장연구, 실천캠페인, 아카데미, 녹색기후상 등 다양한 활동을 펼쳤다. 

21대 국회에서는 여야 39명의 의원회원이 참여한다. 강선우, 고용진, 기동민, 김상희, 김영주, 박병석, 안호영, 윤재옥, 이소영, 이수진(지), 이용우, 이형석, 황보승희 의원이 정회원이며 김성주, 김승원, 김웅, 김한정, 남인순, 민홍철, 박정, 변재일, 서범수, 설훈, 신현영, 안병길, 양금희, 양이원영, 양향자, 윤재갑, 이광재, 이만희, 이명수, 이영, 임이자, 조승래, 홍석준 의원이 준회원으로 활동한다.

기후변화포럼은 '기후위기 비상대응 촉구 결의안' 발의와 '기후위기 대응, 21대 국회 입법방안 공청회' 등을 시작으로 다양한 입법 및 정책 활동을 펼칠 예정이다.

진경남 기자 jin07@e2news.com

저작권자 © 이투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