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력단절여성 채용, 육아휴직기간 경력 인정 등 응원

[이투뉴스] 한국지역난방공사(사장 황창화)는 10일 사회형평(경력단절여성, 보훈, 장애인 등) 분야 신입직원 원서접수를 마감한 결과 20대 1의 높은 경쟁률을 보였다고 밝혔다.

사회형평전형으로 진행된 이번 채용의 전체 경쟁률은 20대 1로 나타났으며, 특히 경력단절여성의 경우 전년대비 60% 증가한 13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해 여성들의 사회활동에 대한 관심이 크게 증가했음을 알 수 있었다.

여성채용의 경우 임신, 출산, 육아 부담에 따른 경력단절과 노동시장 이탈, 하향취업 그리고 재취업의 어려움 등이 사회적 문제로 대두되지만, 장애 및 보훈의 경우처럼 법령에 따라 의무고용이 정해진 사항은 아니다.

하지만 한난은 임신·출산·육아 등을 이유로 1년 이상 경력이 단절된 여성의 사회활동 참여를 지원하기 위해 자체적인 채용목표를 수립, 2017년부터 경력단절여성 채용에 나서 매년 채용인원을 확대해 나가고 있다.

특히 올해는 채용방식에도 변화를 줘 지역별로 근무할 인원을 채용하는 기존 방식에서 전국권 채용으로 변경해 보다 많은 경력단절여성의 참여와 호응을 이끌어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여기에 한난은 육아휴가, 돌봄휴가 등에 따른 승진차별을 해소하기 위해 휴직기간을 근속경력으로 인정하는 등 직장문화 개선에도 노력하고 있다.

한난 관계자는 “경력단절여성 전형으로 입사한 직원들은 축적된 사회경험을 보유하고 있어 조직 적응력과 업무수행 능력이 우수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며 “전국권 채용을 통해 다양한 부서와 주요보직에서 역량을 발휘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채덕종 기자 yesman@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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