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사업비 250억원 투입, 2021년 공급 개시

[이투뉴스] 그동안 LPG(액화석유가스) 용기나 비싼 등유를 사용해 상대적으로 육지보다 연료비 부담이 커 기대를 모았으나 행정적 문제로 제동이 걸렸던 울릉도 LPG배관망 사업이 다시 속도를 높인다. 7월부터 공사에 들어가 2021년까지 LPG배관망이 깔려 주민들의 연료비 절감과 함께 거주환경이 크게 개선될 전망이다.

울릉군 LPG배관망 사업은 국비 125억원, 도비 30억원, 군비 70억원, 자부담 25억원 등 총사업비 250억원이 투입되는 국책 프로젝트다. 주공급관 및 공급관, 저장시설, 공급설비, 가스레인지와 가스보일러 등 세대내 배관 등을 통해 울릉읍 도동 1·2·3, 저동 1·2리 주민 2000여 세대가 혜택을 받는다.

울릉도 LPG배관망 사업은 지역주민에게 도시가스 수준의 경제성·안전성을 갖춘 LPG 공급을 위해 지난해부터 진행됐으나 지난 2LPG저장소 설치지역 용도변경 등으로 공사가 중지되며 제동이 걸렸다.

그러나 울릉군이 조속한 사업 추진을 위해 산업통상자원부와 협의를 이어가 산업부로부터 사업기간 연장을 승인받으면서 7월부터 본격적인 공사에 들어가게 됐다.

울릉군은 울릉읍 도동리 일원에 LPG저장소를 설치하기 위해 진입도로 개설, 분묘 이장 등을 시행하고, 올해 말까지 도 승인을 받아 용도지역을 변경한 뒤 내년 말까지 저장소 설치와 관로공사를 완료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당초 일정보다 다소 지연되기는 했지만 LPG배관망 사업이 안전한 환경에서 원활하게 진행되도록 도로, 건축, ·하수도팀 등으로 구성된 LPG배관망사업 TF팀을 운영한다.

채제용 기자 top27@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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