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가스판매조합에 대한 서울시 예산 증액

▲이영채 이사장이 이사회에서 하반기 주요 추진안건을 설명하고 있다.
▲이영채 이사장이 이사회에서 하반기 주요 추진안건을 설명하고 있다.

[이투뉴스] 서울권역 영세소상공인의 LPG시설개선 지원 규모가 매년 늘어나 안전성 제고에 일조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중소기업 육성지원 프로젝트의 하나로 서울지역 LPG판매사업자 단체인 서울시가스업판매협동조합이 서울시 예산을 지원받아 수행하는 영세소상공인 가스시설 개선사업 규모가 20181200만원에 불과했으나 2019년에는 2000만원, 올해는 2400만원으로 확대됐다. 시설개선 대상도 늘어나 2018년에는 46개소에 그쳤으나 지난해는 74개소가 시설을 개선했으며, 올해는 10월말까지 90여개소를 대상으로 가스시설을 개선한다. 그만큼 서울시권역 LPG판매사업자들이 수행하는 영세소상공인 가스시설 개선사업이 실효성을 높이 평가했다는 방증인 것이다.

서울시가스판매조합(이사장 이영채)29일 한국가스안전공사 서울지역본부 회의실에서 2020년 제2차 이사회를 개최했다.

이날 이사회에서는 중소기업중앙회 서울지역본부에 신청한 중소기업 육성지원사업의 지원금이 결정돼 조합과 조합원 간 공동사업 활성화 일환으로 영세소상공인을 대상으로 한 가스시설개선사업을 보다 효과적으로 수행하기 위한 방안이 논의됐다. 서울권역의 영세소상공인 LPG시설 개선사업은 정부 차원에서 추진하는 서민층 가스시설 개선사업과는 별개로 진행되는 사업이다.

지자체 지원예산과 LPG판매사업자 자체예산이 7:3 비율로 매칭되는 이 프로젝트는 지원금의 10% 이상을 사회공헌 차원에서 사랑나눔재단에 기부해야 한다. 소비자 안전은 물론 중소기업 경영활성화와 협동조합 역량 강화에 더해 상생협력을 통한 새로운 사치와 기회창출이라는 다양한 성과를 이끌어내는 셈이다.

이사회는 또 안전 공급과 소비자 안전 측면에서 LPG호스를 사용하는 영세소상공인 사업장과 취약계층 주택에 대한 현황을 파악해 서울시 등 관계기관에 시설개선, 안전점검, 에너지바우처를 통한 LPG연료비 지원 등을 모색키로 했다. 사전협의를 통해 서울시 측도 긍정적으로 평가하는 것으로 전해져 기대를 모으고 있다.

한편 서울가스판매조합은 코로나19 확산세가 여전하다는 판단에 따라 지회장 간 소통과 화합 차원에서 격년제로 진행해 온 해외산업시찰을 내년으로 연기했다.

채제용 기자 top27@e2news.com

저작권자 © 이투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