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PG가격 두달 연속 인상…8월은 동결 유력
LPG가격 두달 연속 인상…8월은 동결 유력
  • 채제용 기자
  • 승인 2020.06.30 22:0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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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P 및 환율 보합세 불구 누적요인 반영 17~20원/㎏↑
8월엔 소폭 인상된 CP와 하향세인 환율이 상쇄 작용
▲6월에 인상됐던 국내 LPG가격이 7월에도 인상되며 오름세를 이어가 경쟁력에 적신호가 켜졌다.
▲6월에 인상됐던 국내 LPG가격이 7월에도 인상되며 오름세를 이어가 경쟁력에 적신호가 켜졌다.

[이투뉴스] 올해 들어 3월 동결과 4, 5월에 큰 폭으로 내렸던 국내 LPG가격이 6월 인상된데 이어 7월에도 소폭 인상됐다. 동결이 유력시됐던 관측과는 다른 양상이 전개됐다.

두달 연속 큰 폭의 인하로 경쟁력을 높였던 LPG가 석달 만에 인상으로 전환된 데 이어 오름세를 이어간 반면 경쟁연료인 도시가스는 한국가스공사의 도매요금이 큰 폭으로 내려 LPG수요 촉진에 초점을 맞춘 마케팅 전략에 적신호가 켜진 셈이다.

SK가스는 71일부터 주요거래처에 적용하는 LPG공급가격을 프로판과 부탄 모두 20원 올렸다. 이에 따라 가정상업용 프로판은 kg746.36원에서 766.36, 산업용은 846.36원에서 866.36원으로 조정됐다. 수송용 부탄은 kg1137.96원에서 1157.96원으로 인상됐다.

또 다른 LPG수입사인 E1은 수요처에 공급하는 7LPG가격을 17원 인상했다. 이에 따라 주요 거래처에 공급하는 프로판은 가정상업용이 747.8원에서 764.8, 산업용 프로판은 754.4원에서 771.4원으로 조정됐다. 수송용 부탄은 1139.96원에서 1156.96원으로 올렸다. 리터로는 665.74원에서 675.66원으로 리터 당 9.92원 인상돼 공급된다.

정유사인 GS칼텍스는 kg18원을 올렸다. 프로판 가정상업용은 kg749.40원에서 767.40, 산업용은 kg752.00원에서 770.00원으로 조정됐다. 수송용 부탄은 kg1141.00원에서 1159.00원으로 인상돼 공급하게 된다.

당초 이달 가격은 주요인인 국제 LPG가격(CP)이 프로판은 350달러로 톤당 10달러 오르고 부탄은 330달러로 10달러 내리면서 제자리걸음에 머물고, 환율 또한 하향세라는 점에서 동결에 무게가 실렸다. 그러나 최종적으로 인상이 결정된 것은 코로나19에 따른 경기 침체에 계절적 요인으로 수요가 줄어드는 상황에서 그동안 누적된 미인상분 반영이 합당하다는 판단에 따른 것으로 해석된다. 국내 LPG가격은 사우디아라비아 국영석유회사인 아람코에서 통보한 CP를 기반으로 환율과 각종 세금, 유통비용 등을 반영해 결정된다. 중동 지역으로부터 우리나라까지 운송 시간을 고려해 전월 CP를 기준으로 당월 가격이 결정되는 구조다.

이달에는 국내 LPG공급가격이 20안팎 인상됐지만 8월 가격은 동결이 유력시된다. 8LPG공급가격에 적용될 7CP는 프로판이 톤당 360달러, 부탄이 340달러로 통보됐다. 각각 전월보다 10달러 오른 수준이다.

다행스럽게 가격조정의 또 다른 요인인 환율은 하향안정세를 띠고 있다. 기준 환율은 31186, 41219, 51224, 61227원으로 오름세를 나타내다 7월에는 1216원으로 내림세로 전환했다. 이처럼 CP로 인한 인상요인과 환율에 따른 인하요인이 상쇄되면서 동결 가능성이 점쳐지는 상황이다.

이번 국내 LPG공급가격 인상으로 그동안 LPG차를 비롯한 LPG수요 증대를 꾀하려는 LPG수입사의 마케팅전략에는 틈새가 빚어지게 됐다. 가격경쟁력에 초점을 맞춰왔지만 경쟁연료인 도시가스 도매요금이 평균 13% 이상 인하됐기 때문이다. 용도별로 주택용 11.2%, 업무난방용 11.8%, 영업용1 12.7%, 영업용2 13.6%, 냉난방공조용 14.2%, 산업용 15.3%, 열병합용 14.3%, 열전용설비용 11.8%, 연료전지용 19.0%, 수송용 17.4%가 각각 인하됐다. 시장에서 경쟁이 치열한 산업용과 수송용의 인하율이 더 높다는 점에서 거래처의 체감지수는 더욱 클 것으로 관측된다. 그만큼 경쟁력이 떨어지는 셈이다.

LPG자동차 사용규제 전면폐지에 따른 수송용 수요 활성화를 꾀하기 위한 일환으로 가격조정 요인을 뛰어넘는 수준의 가격마케팅을 전개했던 LPG수입사의 행보가 내달에는 어떻게 전개될지 주목된다.

채제용 기자 top27@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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