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S일렉트릭, 中 ESS시장 조준 현지 3위 PCS社 지분 인수
LS일렉트릭, 中 ESS시장 조준 현지 3위 PCS社 지분 인수
  • 이상복 기자
  • 승인 2020.07.01 04: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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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CS 핵심부품 수출, 나라다 배터리 탑재 ESS 판매
창저우 쿤란 생산라인과 시험설비에도 투자 예정
▲LS일렉트릭의 Modular Scalable PCS
▲LS일렉트릭의 Modular Scalable PCS

[이투뉴스] LS일렉트릭(LS ELECTRIC)이 중국 ESS(에너지저장장치) 시장을 타깃으로 현지 3위 PCS(전력변환장치. Power Conditioning System) 지분을 확보했다. LS일렉트릭은 30일 중국 대표 PCS기업인 쿤란(KLNE)과 PCS생산 자회사 창저우 쿤란의 지분 19%를 1052만 위안(한화 약 18억원)에 인수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1일 밝혔다.

이번 계약은 LS일렉트릭이 중국 현지 ESS시장 진출을 위해 지난해 배터리기업 나라다(NARADA)와 체결한 포괄적 사업 협력의 일환이다. 쿤란이 보유한 창저우 쿤란의 지분 일부를 인수, 현지에서 PCS사업을 본격화 한다는 계획이다.

나라다는 1994년 설립된 기업으로 2018년 기준 한화 1조3774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납축전지, 리튬이온 생산 및 재생사업, ESS 사업 등을 영위하며 7200여명의 종업원을 거느리고 있다. 2016년 카본납축전지 ESS 사업을 시작으로 100MWh 독일 FR(주파수조정용) 사업, 10MWh 호주 판매실적을 보유하고 있다.

쿤란(KLNE)은 PCS개발과 제조 전문기업으로 2009년 설립돼 2018년 109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창저우 쿤란은 2011년 별도 설립한 자회사로 2018년 매출 75억원, 자산 129억원을 보유하고 있다. 창저우 쿤란은 2011년 설립한 쿤란 자회사로 2018년 매출 75억원, 자산 129억원을 보유하고 있다.

앞서 작년말부터 LS일렉트릭과 쿤란은 지분 인수계획을 순조롭게 논의했으나 코로나19 창궐로 연기됐고, 관계자 화상회의를 상시 운영한 끝에 이번에 의견일치를 본 지분 인수계약을 성사시켰다.

양사의 비대면 디지털 계약도 화제다. 구자균 LS일렉트리 회장은 이날 용산 LS타워를 방문해 상해법인을 찾은 주 바오 나라다 총재와 위 종 란 쿤란 동사장을 실시간 영상으로 만난 뒤 각자의 계약서에 서명했다. 

▲LS일렉트릭이 중국 ESS용 PCS 3위 기업인 창저우 쿤란의 지분 19%를 인수하고 현지 ESS 시장 진출을 본격화 한다. 구자균 LS일렉트릭 회장(오른쪽 첫번째)이 디지털 계약을 체결하고 현지 관계자들과 인사하고 있다.
▲LS일렉트릭이 중국 ESS용 PCS 3위 기업인 창저우 쿤란의 지분 19%를 인수하고 현지 ESS 시장 진출을 본격화 한다. 구자균 LS일렉트릭 회장(오른쪽 첫번째)이 디지털 계약을 체결하고 현지 관계자들과 인사하고 있다.

이 계약으로 LS일렉트릭은 PCS 핵심부품인 PEBB(Power Electronic Building Block)을 창저우 쿤란으로 수출하고, 창저우 쿤란은 한국산 PEBB으로 만든 PCS에 나라다 배터리를 탑재한 ESS 완제품을 중국 전역에 판매할 예정이다. LS일렉트릭은 2018년 PEBB을 16대 병렬 연결해 확정성과 안전성, 경제성을 획기적으로 개선한 ‘Modular Scalable PCS’를 출시하기도 했다.

앞으로 창저우 쿤란에 6억5000만원 규모 생산라인과 시험설비를 추가 투자하고, 국내 기술인력도 현지에 대거 지원해 한국 시장에서 유통되는 PCS에 준하는 품질로 현지 시장서 점유율을 확대한다는 복안이다.

ESS 업계에 따르면 세계 ESS시장 규모는 2018년 6.6GWh에서 2023년 90GWh수준으로 크게 성장할 전망이다. 하지만 중국 ESS시장의 경우 2018년까지의 누계 1.1GW 중 같은해 신규 설치가 0.7GWh에 달할만큼 더디게 성장하고 있다.

이에 중국은 코로나 위기를 기점으로 ‘New Infra(新基建)’라는 전략적 정책을 발표한 뒤 신에너지와 ESS 보급확대에 속도를 내고 있다. 2023년까지 세계 시장의 20% 이상을 점유할 것으로 보고 있다.

LS일렉트릭 관계자는 “이번 지분투자 계약은 급성장하는 현지 수요에 부응해 고품질 PCS를 안정적으로 현지에서 생산, 나라다 배터리와 결합해 거대 중국 시장의 판로를 확보하는 차원"이라며 "나라다, 창저우 쿤란과 시너지를 극대화하고 장기적으로 직접 수주 영업을 추진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코로나 여파로 글로벌 시장에서 신규 사업 추진이 현실적으로 불가능한 상황에 온택트로 계약을 체결했다"며 "이번 경험을 다른 사업분야로도 확대해 적극적으로 해외영업을 추진하고, 코로나 시대에도 저비용 고효율 사업추진 창구로 활용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이상복 기자 lsb@e2news.com

◆ LS일렉트릭 PEBB과 Modular Scalable PCS = PEBB은 직류(DC) 및 교류(AC) 차단기와 함께 PCS를 구성하는 일종의 변환기다. 직류로 배터리에 저장된 전력을 교류로 변환, 양방향 전력제어를 통해 ESS와 전력계통이 안정적으로 연계될 수 있도록 해준다. LS ELECTRIC은 PEBB을 125~158kW 용량 단위로 모듈화 해 스마트 독립 운전기능을 탑재한 뒤 이를 16대까지 병렬 연결한 ‘Modular Scalable PCS’를 출시했다. Modular Scalable PCS는 250kW에서 최대 2.5MW까지 확장이 가능하다. 개별 PEBB 모듈에 독립운전기능을 탑재하고, 자체 개발한 ESS스마트 운영시스템을 통해 일부 PEBB 고장 시 부분운전을 통해 전체 시스템 정지시간을 최소화 한다. 경제성 측면에서도 전력 변환 부하 용량에 따라 PEBB 최적 운영이 가능해 에너지 효율이 글로벌 최고 수준인 98%에 달한다. 콤팩트 설계로 체적을 30% 축소, 공간 효율성도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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