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렌트 42.03달러, WTI 39.82달러, 두바이 42.70달러

[이투뉴스] 국제유가는 미국 원유재고 감소치가 기존 예상의 10배 이상을 기록하면서 상승했다.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1일 북해산 브렌트유 선물은 배럴당 42.03달러로 전일대비 0.76달러 올랐다. 서부 텍사스산 중질유(WTI) 선물은 39.82달러로 0.55달러 상승했다. 두바이유 현물은 0.63달러 오른 42.70달러를 기록했다.

미 에너지정보청(EIA)이 26일 기준 미국 원유재고가 전주대비 720만배럴 감소하면서 하락세로 접어들었다고 밝히면서 유가상승 요인으로 작용했다. 이같은 원유재고 감소는 사우디발 원유수입 물량이 대폭 줄어들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EIA는 원유재고가 71만배럴 감소할 것으로 전망했으나 실제 하락폭이 예상을 10배 이상 상회하면서 기대감이 조성되고 있다. 또 정제가동률도 4월초 이후 최고치인 75.5%까지 상승했다.

또 글로벌 주요경제지표가 개선된 점도 유효했다. 미 공급관리협회(ISM)가 발표한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는 5월 43.1에서 6월 52.6으로 상승하면서 경기확장 국면으로 전환되는 모양세다. 중국 PMI 지수 역시 전월 50.7에서 51.2로 상승했으며, 프랑스도 40.6에서 52.3까지 올랐다. ADP 전미고용보고서에 따르면 6월 민간부문 고용은 전월대비 236만9000명 증가했다.

다만 지속증가 중인 코로나19 확진자는 상승폭을 제한했다. 미국 캘리포니아, 플로리다 등에서 확진자가 증가하면서 미국 보건당국은 현재 상황을 통제하지 못하면 일일 신규확진자가 10만명까지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김진오 기자 kj123@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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