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간 온실가스 6만톤 감축, 자원선순환 등 친환경 경영

▲GS칼텍스의 친환경 복합수지 생산 업사이클 개요.
▲GS칼텍스의 친환경 복합수지 생산 업사이클 개요.

[이투뉴스] GS칼텍스(대표 허세홍)는 2일 자원효율화 및 탄소저감을 위해 친환경원료 사용을 확대하기로 했다. 특히 폐플라스틱 재활용 소재로 만들어진 복합수지로 ESG(환경·사회·지배구조) 역량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복합수지는 자동차 및 가전부품 원료로 사용되는 플라스틱으로 국내 정유사 중 GS칼텍스만 생산한다. GS칼텍스는 폐플라스틱을 소각하지 않고 친환경 복합수지 생산을 위해 재활용할 경우 이산화탄소를 연간 6만1000톤 감축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는 승용차 3만대가 배출하는 온실가스를 감축한 것과 맞먹는다.

GS칼텍스는 이미 2010년부터 폐플라스틱을 활용한 친환경 복합수지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현재 친환경 복합수지 연간 생산량은 2만5000톤으로 초기 생산량에 비해 2.5배 이상 성장했다.

허세홍 GS칼텍스 사장은 “기존의 채굴, 사용, 폐기에 의존하는 자원 소모적 방식은 한계에 직면했다”며 “글로벌 고객사와 협업을 통해 친환경 원료를 활용한 제품을 개발·생산해 사회적책임 이행과 동시에 경제적가치 창출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GS칼텍스는 2017년 ESG 관리체계를 수립해 경제·사회·환경 등 리스크관리 및 사회적책임을 이행하기 위한 지속가능 경영체계를 추진하고 있다.

GS칼텍스의 친환경 제품 매출액은 5000억원으로 지난해 총 매출액의 1.5%를 차지하며, 폐기물 재활용률도 76%에 달한다. 또 여수공장 생산시설 가동을 위한 연료인 저유황 중유(LSFO)를 공정 개선작업을 통해 액화천연가스(LNG)로 전량 대체하고, 에너지 효율화를 위한 전담조직을 운영하고 있다.

김진오 기자 kj123@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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