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환경공단, 3∼5월 서귀포항 침적폐기물 정화사업

▲제주 서귀포항에서 침적쓰레기를 수거하는 모습.
▲제주 서귀포항에서 침적쓰레기를 수거하는 모습.

[이투뉴스] 해양환경공단(이사장 박승기)은 3월부터 5월말까지 제주 서귀포항을 대상으로 해양 침적폐기물 정화사업을 실시, 28.3톤의 해양폐기물을 수거했다고 1일 밝혔다.

해양폐기물 정화사업은 전국 주요 항만과 해역의 바다 속에 쌓여 있는 해양쓰레기를 수거해 해양 생태계 보전 및 선박 안전운항을 확보하기 위한 것이다. 해양환경 전문기관인 공단이 해양수산부로부터 사업을 위탁받아 수행하고 있다.

해양환경공단은 제주도 서귀포항 내 13.3ha 면적 중 5.7ha는 해양폐기물 수거선의 인양 틀을 활용해 바다 밑 침적폐기물을 인양했다. 또 나머지 7.6ha는 전문 잠수사를 투입해 폐기물을 직접 수거하는 형태로  건져냈다.

이번에 서귀포항에서 수거된 28.3톤의 해양 침적폐기물은 폐어망, 폐어구 등 폐합성수지가 가장 많은 16톤을 차지했고, 그 외 폐타이어 10톤, 고철류 2톤 등도 나왔다.

박승기 해양환경공단 이사장은 “서귀포항의 해양폐기물 정화사업을 통해 청정해역인 제주 바다를 보전하는데 역할을 다했다”면서 “앞으로도 깨끗하고 안전한 해양환경을 조성하는데 적극 앞장설 것”이라고 말했다.

채덕종 기자 yesman@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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