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부 출신…“배출권 불평등 해소, 분산에너지 확대보급 앞장”

▲방순자 열병합발전협회장
▲방순자 열병합발전협회장

[이투뉴스] 한국열병합발전협회(회장 방순자)는 지난달 30일 임시총회를 열어 신임 회장에 방순자 전 전략물자관리원장을 선출했다. 총회는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서면결의로 진행됐다.

1959년생인 방순자 열병합발전협회 신임 회장은 숙명여고와 동덕여대 무역학과를 졸업하고, 숭실대학교에서 박사과정을 수료했다. 공직에 입문해선 지식경제부 및 산업통상자원부 무역조사실 및 신산업정책관실 등에서 경력을 쌓았다.

이어 KOTRA 해외진출센터와 세종연구소 파견을 거쳐 무역위원회 덤핑조사과장(부이사관) 등을 역임했으며, 2016년부터 최근까지 산업부 산하 공공기관인 전략물자관리원 원장을 지냈다.

총회에서 만장일치로 선출된 방순자 협회장은 “우선은 당면한 온실가스 배출권거래제 3기 할당계획에서 산업단지 집단에너지사업자들이 받고 있는 불평등 해소를 위한 노력을 최우선적으로 추진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그는 “정부와 분산에너지 확대 정책에 대한 협의를 통해 산업단지 열병합발전업계가 재도약을 이뤄낼 수 있도록 산파 역할을 해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산업단지 집단에너지사업자들은 정부의 온실가스 감축로드맵 업종분류에서 산업부문에 속해있음에도 배출권거래제 2차 계획기간 중 별도업종으로 분리돼 산업부문대비 10% 이상의 감축률을 부여 받아 어려움을 겪어 왔다. 더불어 조만간 발표를 앞둔 3차 계획기간 할당계획에 있어서도 산업부문 통합관리가 아닌 전환부문으로 통합관리를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사업자들의 고민이 깊어지고 있다.

채덕종 기자 yesman@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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