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실·친절도, 소요기간 등 1000가구 대상 설문조사
평가 하위업체는 내년 보급사 선정 시 불이익 고려

[이투뉴스] 서울시가 미니태양광 설치업체에 대한 만족도를 조사한다. 조사결과는 내년 미니태양광 보급업체 선정 시 지표로 사용할 계획이다.

서울시와 서울에너지공사는 베란다 미니태양광에 대한 시민만족도를 높여 보급을 더욱 확산하기 위해 올해 태양광을 설치한 가구를 대상으로 ‘설치업체 만족도 조사’를 할 예정이다.

시는 올해 미니태양광 보급업체로 선정된 18개 업체에 대해 성실도, 친절도, 설치 소요기간 등 시민만족도를 조사, 평가가 낮은 업체는 내년 보급업체 선정 시 참여제한을 두는 등 평가지표 자료로 활용할 계획이다.

조사는 전문 리서치기관에 의뢰해 오는 11월까지 미니발전소를 설치한 1000가구 이상의 표본을 대상으로 전화설문으로 이뤄진다. 서울시는 이를 통해 미니태양광 발전설비에 대한 시공품질을 확보하고 시민서비스 만족도를 향상시켜 태양광에 대한 시민참여를 높일 계획이다. 

한편 서울시는 2022년까지 100만가구에 태양광 미니발전소를 보급하는 ‘2022 태양의 도시, 서울’ 프로젝트를 추진하면서 지난해까지 28만가구에 태양광 미니발전소를 보급했다. 올해는 15만8000가구에 87.3MW의 태양광 보급을 목표로 3월부터 선착순으로 태양광 미니발전소 설치 신청을 받고 있다.

김호성 서울시 녹색에너지과장은 "최근 가정에서 전기료를 절감할 수 있는 태양광 미니발전소 수요가 늘면서 시설물에 대한 지속적인 관리 필요성도 커지고 있다"며 "이번 시민만족도 조사를 통해 보급업체의 시공품질 및 서비스 개선방안을 마련해 시민이 안심하고 편리하게 참여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진경남 기자 jin07@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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