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대 국회 수소경제포럼 창립…여야 의원 32명 참여

▲이종배 대표의원과 전해철 대표의원 등 주요 관계자들이 국회수소경제포럼 창립총회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이종배 대표의원과 전해철 대표의원 등 국회수소경제포럼 주요 관계자들이 창립총회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이투뉴스] 수소경제 활성화를 위해 여야 국회의원이 당론을 초월해 한 목소리를 낸다.

국회수소경제포럼이 6일 국회의원회관 제2소회의실에서 ‘국회수소경제포럼 창립총회 및 기조강연’을 열고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했다. 이날 행사는 국회수소경제포럼이 주최하고 수소융합얼라이언스추진단 주관으로 개최됐다.

수소경제포럼은 국회에 등록된 공식 국회의원 연구단체로 여야의원 30여명이 초당적으로 협력해 국회에서 수소에너지 활용에 대한 국민인식을 높일 계획이다. 또 수소에너지 정책에 대한 다양한 정책해법을 도출해나가는 데 필요한 연구와 토론 등의 활동도 벌일 예정이다.

이날 행사는 1부와 2부로 나눠서 진행됐다. 1부에서는 창립총회를 열고, 대표의원으로 이종배 미래통합당 의원과 전해철 더불어민주당 의원, 연구책임의원으로 김정재 미래통합당 의원과 김종민 더불어민주당 의원, 감사에는 권칠승 더불어민주당 의원을 선출하고 포럼 정관 및 기본운영 방안을 확정했다.

이종배 공동대표의원은 "지난 20대 국회에서부터 미래 성장산업인 수소산업에 관심을 갖고 수소사회 형성 및 기반 조성을 위해 수소사회형성법을 제정해 법적 토대를 마련한 바 있다"며 "수소경제포럼에서 장기적이고 체계적인 수소산업 육성을 위해 노력하고, 수소충전소를 어디든 볼 수 있고 값싸게 얻을 수 있는 방법 등을 연구해 빠르게 수소사회를 이행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전해철 공동대표의원은 "수소경제는 4차 산업혁명 시대에 세계 각국이 주목하고 있는 핵심적인 에너지 정책으로 문재인 정부의 그린뉴딜 정책도 재생에너지 및 수소 확산기반 마련을 주요한 과제로 하고 있다"며 "수소경제포럼이 단순한 토론을 넘어 우리나라 수소경제 발전에 실질적이고 현실적인 역할을 해나갈 수 있도록 함께 힘을 모아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수소경제 초창기에 수소경제포럼이 나온 것은 정부가 수소경제를 이끄는 데 큰 힘이 될 것"이라며 "포럼 출범을 계기로 수소경제 활성화에 대한 국회의 관심이 제고되고 참신한 정책대안이 제시될 것으로 믿는다"고 덧붙였다.

이어진 2부에서는 문재도 수소융합얼라이언스추진단 회장과 조용성 에너지경제연구원장이 기조강연에 나섰다. 문재도 회장은 '한국 수소산업 정책 및 발전 방향'을, 조용성 원장은 '에너지전환과 그린수소경제'를 발표했다.

문재도 회장은 "독일은 지난 6월 국가 수소전략을 발표했으며 EU 역시 수소경제 로드맵을 준비하면서 이제 전 세계가 미래에너지원으로 수소를 주목하고 있다"며 "우리나라도 수소경제 이행을 위해 국민 수용성을 꾸준히 높이면서 수소충전 기반망을 통한 신규 고용시장을 창출하고 국제협력 네트워크를 구축해 세계적으로 수소시장을 키워야 한다"고 말했다.

조용성 원장도 "최근 우리나라의 온실가스 배출량 증가세가 둔화하고 있지만, 전체적으로 보면 증가세가 이어지고 있는 것이 사실"이라며 "이는 결국 수소를 생산하는 데 있어 부생수소 생산방식을 벗어나 그린수소로 변화해야됨을 의미하며 재생에너지전력으로 생산한 수소가 산업의 미래를 결정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국회수소경제포럼은 강병원, 권칠승, 김정재, 김종민, 송기헌, 안호영, 윤창현, 이상헌, 이정문, 이종배, 장제원, 전해철 의원 등 12인이 정회원으로, 강준현, 김기현, 김병욱(통), 김성주, 김한정, 맹성규, 문진석, 변재일, 서삼석, 성일종, 송옥주, 신동근, 안병길, 양정숙, 어기구, 유상범, 윤재갑, 이병훈, 이용선, 이용우, 이원욱, 이채익, 천준호 의원 등 23인이 준회원으로 활동한다.

진경남 기자 jin07@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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