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수원 작성 초안 상세설명 후 주민의견 추가 반영

▲3일 일광면사무소에서 열린 한수원 고리1호기 해체계획서 초안 주민설명회.
▲3일 일광면사무소에서 열린 한수원 고리1호기 해체계획서 초안 주민설명회.

[이투뉴스] 한국수력원자력(사장 정재훈)은 내달 5일까지 부산시·울산시·양산시 산하 기초지자체에서 모두 11차례에 걸쳐 고리1호기 최종해체계획서 주민설명회를 연다. 설명회는 한수원이 작성한 해체계획서 초안에 대한 안전성평가, 방사선방호, 환경영향 등을 설명하는 자리다.

한수원은 "원자력안전위원회 기준과 국제원자력기구(IAEA) 기준에 따라 최종해체계획서를 작성했으며, 현재 진행중인 해외 원전의 해체계획서를 참조하고 해외 엔지니어링사 자문을 거치는 등 안전성을 확보하기 위해 노력했다"고 설명했다.

향후 지자체에서 수행하는 주민의견 수렴 절차가 완료되면, 그 결과를 반영한 최종계획서를 규제기관인 원안위에 제출할 예정이다.

정재훈 한수원 사장은 “해체기간에도 원자력안전협의회, 민간환경감시기구 등 기존 소통채널을 활용해 주민들과 꾸준히 소통하고 안전하게 해체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최종해체계획서 초안 주민설명회는 이달 1일과 3일 부산 기장군 장안읍사무소와 일광면사무소를 시작으로 7일 부산 해운대구청 문화복합센터대강당, 8일 금정구청 강당, 13일 기장군청 차성아트홀, 17일 울주군 서생면 대회의실, 21일 울산 남구청 별관회의실, 22일 울주군 온양읍 대회의실, 24일 울주군청 알프스홀, 27일 울산 중구청 컨벤션 등에서 열린다. 

8월에는 4일 울산 동구청 중강당, 5일 울산 북구청 대강당에서 설명회가 예정돼 있다.

이상복 기자 lsb@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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