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류 전기철도 통합 해석·운영 정확성 및 편의성 향상
[이투뉴스] 한국철도기술연구원(원장 나희승)은 세종기술·한국이알이시·신우디엔시·디투엔지니어링·와이앤피 등 5개 민간기업에 '철도 급전시스템 해석 시뮬레이터 핵심기술'을 이전한다고 7일 밝혔다.
이 기술은 철도 전기계통 흐름을 해석해 전철변전소 설계와 열차운행 횟수를 결정하는 핵심기술로, 철도의 전기계통 해석과 안정성을 평가할 수 있는 시뮬레이션 기법과 소프트웨어를 포함하고 있다. 전기철도 급전계통의 설계와 운영의 정확성과 편의성을 높인 것이 특징이다.
급전계통도와 부합하도록 프로그램에 캐드(CAD) 개념을 도입해 간편하게 전력공급 형태와 설비구성을 시뮬레이터에 입력 가능하며, 열차 주행 시뮬레이션이나 운행스케쥴, 조류계산 등 3단계 시뮬레이션으로 전철변전소 전력공급 상태와 열차 집전전압을 계산할 수 있다.
또 복선으로 구성된 교류전기 시스템 해석만 가능했던 기존 시뮬레이터와 달리 직류까지 해석하고, 다양한 형태의 분기선로와 다복선 선로를 통합 해석할 수도 있다. 철도의 전철화율이 70%이상으로 높아지면서 기존 시뮬레이터로 해석이 불가능했던 부분을 해결했다.
김주락 철도연구원 책임연구원은 “급전시스템 통합 시뮬레이터를 통해 복잡한 철도전기의 직류 및 교류 급전계통의 설계 및 운영의 정확성과 안전성을 높여 더욱 안전한 철도교통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나희승 철도연구원장은 “국내 철도의 높은 전철화율과 함께 지선·복선화 사업이 늘어남에 따라 철도의 전기계통 해석기술에 대한 요구가 높아지고 있다”면서 “앞으로도 철도현장의 수요와 애로사항 해결을 위한 기술 개발에 매진하겠다"고 말했다.
이상복 기자 lsb@e2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