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렌트 43.08달러, WTI 40.62달러, 두바이 46.90달러

[이투뉴스] 국제유가는 코로나19 2차 팬데믹 우려가 커지면서 하락했다.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7일 북해산 브렌트유 선물은 배럴당 43.08달러로 전일대비 0.08달러 떨어졌다. 서부 텍사스산 중질유(WTI) 선물은 40.62달러로 0.01달러 하락했다. 두바이유 현물은 0.76달러 떨어진 43.08달러를 기록했다.

최근 코로나19가 미국을 중심으로 다시 급격한 확산을 보이는 가운데 호주 등에서도 2차 확산이 확인되는 등 2차 팬데믹 우려가 커지면서 유가하락 요인으로 작용했다.

1~5일 미국 플로리다, 캘리포니아, 텍사스 등에서 기록적인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증가세를 보이면서 당국은 일부 봉쇄완화 조치를 중단했다. 호주 역시 빅토리아 주에서 코로나19 팬데믹 사태 이후 최대 폭으로 확진자가 증가함에 따라 통행금지를 재발령했다.

반면 석유수요가 회복될 것이라는 관측은 유가하락에 제동을 걸었다.

미 에너지정보청(EIA)은 2021년까지 석유수요가 하루 1억110만배럴 수준으로 회복될 것이라 전망했다.

EIA는 “2분기 세계 연료유 소비가 지난해보다 하루 1630만배럴 감소했다”며 수요가 당초 예상보다 빠르게 회복되고 있다고 밝혔다.

김진오 기자 kj123@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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