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부발전, 597억원투자 삼양태양광 상업운전
지역주민에 400kW기부 에너지공유모델 마련

▲충남 태안군 안면도 소재 17MW규모 서부발전 삼양태양광발전소 전경
▲충남 태안군 안면도 소재 17MW규모 서부발전 삼양태양광발전소 전경

[이투뉴스] 충남 태안군 안면도 옛 양식장에 대형 태양광발전소와 연계형 에너지저장장치(ESS)가 들어섰다.

한국서부발전은 7일 삼양태양광발전소 현장에서 김병숙 사장, 가세로 태안군수, 지역주민 등이 참석한 가운데 발전소 준공식을 가졌다.

이 발전소는 서부발전과 에스에너지, 서환산업 등 3사가 537억원을 투자해 건설했다. 미사용 양식장 부지를 활용해 태양광 17MW를 깔고 연계 ESS 49MWh를 설치했다. 상업운전은 지난달 19일 시작했다.

이 과정에 서부발전은 옛 양식장을 대규모 발전소 부지로 활용해 생태계 변화를 최소화했고, 전량 국산 기자재를 사용해 재생에너지 산업 성장을 유도했다는 설명이다.

또 지역주민과 마을에 태양광설비 400kW를 기부해 에너지공유 모델을 만들고 사회적가치 실현을 위해 노력했다고 밝혔다.

김병숙 서부발전 사장은 “삼양태양광은 서부발전의 'NEW 재생에너지 3025' 달성의 초석이 되는 사업”이라며 “향후 안면 클린에너지 사업 등 주민친화형 사업모델 개발을 통해 태안지역 경제 활성화와 주민 수익증대에 직접 기여하는 재생에너지사업을 적극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서부발전은 우수기술력을 보유한 중소기업 및 지역주민과 협력하는 재생에너지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신재생설비 운영 노하우를 바탕으로 태양광, 해상풍력, 연료전지 등 다양한 신재생 사업을 선도한다는 계획이다.

이상복 기자 lsb@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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