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 수소물류얼라이언스 발족…수소화물차 시범사업·충전소 구축 추진

[이투뉴스] 앞으로 물류산업에 친환경 수소에너지 도입이 본격화 될 전망이다. 국토교통부(장관 김현미)는 물류산업에 수소에너지 활용을 촉진하기 위해 물류·수소업계 등을 아우르는 수소물류얼라이언스를 최근 발족했다.

수소물류얼라이언스는 CJ대한통운, 현대글로비스, 쿠팡, 통합물류협회, 현대자동차, 수소에너지네트워크, 덕양, 가온셀, 수소융합얼라이언스추진단 등 물류 및 수소관련 기업·단체, 한국철도공사, 인천국제공항공사, 한국도로공사 등 지원기관까지 22개사로 구성됐다.  

수소물류얼라이언스는 수소화물차 보급 시범사업 추진의 구심점을 맡는 것은 물론 수소물류체계 구축·확산을 위한 홍보, 물류산업에 수소에너지 활용을 촉진하기 위한 정책발굴 논의·자문기구 등의 역할을 수행한다.

수소에너지 도입 시기를 앞당기기 위해 물류기업들은 내년부터 수소화물차 5대를 수도권(군포)-중부권(옥천) 등 시범노선 구간에서 운행할 계획이다. 

국토부는 시범사업을 위해 내년 군포물류단지 등 물류거점에 전기화물차 충전시설과 운전자 쉼터를 결합한 형태로 수소화물차 충전스테이션을 조성한다. 경유차에 비해 연료비가 높은 수소화물차의 경제성을 높여 친환경 수소화물차를 보급할 수 있도록 사업용 수소화물차를 대상으로 연료보조금 지원방안도 마련한다.

수소물류얼라이언스는 2040년 물류산업 수소에너지 활용 세계 1위를 달성한다는 목표 아래 청정 수소물류체계를 구축하는데 상호 협력하기로 했다. 또 분기별 1회 이상 회의를 개최해 시범사업 추진방안 점검·논의할 예정이다. 

이성훈 국토부 물류정책과 과장은 “에너지사용량이 큰 물류산업에 수소에너지가 도입·확산될 경우 수소경제 도약을 위한 핵심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진경남 기자 jin07@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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