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렌트 42.35달러, WTI 39.62달러, 두바이 43.63달러

[이투뉴스] 국제유가는 미국 코로나19 확산에 따라 일부 주의 경제봉쇄를 검토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되면서 석유수요 감소가 우려돼 하락했다.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9일 북해산 브렌트유 선물은 배럴당 42.35달러로 전일대비 0.94달러 떨어졌다. 서부 텍사스산 중질유(WTI) 선물은 39.62달러로 1.28달러 떨어졌다. 두바이유 현물은 0.29달러 오른 43.63달러를 기록했다.

미국 국립 알러지·전염병연구소 파우치 소장의 “코로나19가 빠르게 확산되고 있는 일부 주의 경우 심각하게 경제봉쇄 여부를 검토해야 한다”는 발언에 따라 석유수요 감소가 우려되면서 유가하락 요인으로 작용했다. 로이터에 따르면 8일 기준 미국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6만명을 넘어섰고 특히 일일사망자는 플로리다 120명, 캘리포니아 149명, 텍사스 105명 등 사상최다를 기록했다.

또 15일 OPEC+ 공동감산점검위원회(JMMC)를 앞두고 회의 결과를 주시해야 한다는 신중론과 쿠싱지역 원유재고가 전주대비 220만배럴 증가했다는 미 에너지정보청(EIA)의 발표도 유가하락을 부채질했다.

김진오 기자 kj123@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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