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부 산업혁신기반구축사업 공모에 프로젝트 선정
협회 부설로 공기과학연구원 설립…시험연구기능 제고

[이투뉴스] 한국냉동공조산업협회(회장 강성희가 산업통상자원부가 지원하는 정책 프로젝트를 통해 냉동공조 분야에 더해 공기질 산업의 글로벌 리딩 그룹으로 위상을 다진다.

산업부가 시행하는 산업혁신기반구축사업 신규 공모사업에서 한국냉동공조산업협회가 제출한 실내 초미세먼지 차단 시스템 고도화 기반 조성사업이 프로젝트 추진 필요성 및 타당성을 높게 평가받아 지원대상 과제로 선정됐다.

이번에 정책과제로 선정된 실내 초미세먼지 차단 시스템 고도화 기반 조성사업은 사업주관기관인 한국냉동공조산업협회를 비롯해 인천테크노파크, 고등기술연구원, 한국냉동공조인증센터 등 3개 기관이 컨소시엄을 구성해 수행하게 된다. 2020년부터 2023년까지 4년 동안 국비 80억원과 인천시 지방비 30억원 및 민간출연 10억원 등 총 120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돼 진행될 예정이다.

▲냉동공조산업협회 부설로 설립되는 전문지원센터 ‘공기과학연구원’ 조감도.
▲냉동공조산업협회 부설로 설립되는 전문지원센터 ‘공기과학연구원’ 조감도.

협회는 인천에 개원 예정인 협회 부설 전문지원센터 공기과학연구원(가칭)’에 실내 초미세먼지에 대응하는 중대형 건물용 공조기기의 환기·청정화 성능을 시험하고 평가하는 장비를 구축해 수요기업의 제품개발과 애로기술 해결을 위한 실증시험, 성능평가 등의 기술서비스를 제공한다. 또한 사실상 국제표준단체인 미국냉난방공조협회(AHRI)와 표준인증에 관한 국제협력을 추진하고, 시험평가 기술보급과 함께 전문인력 양성에 나선다.

이번 기반조성 사업을 통해 협회는 냉동공조산업 및 관련 서비스업의 지속적인 성장과 발전을 견인하는 것은 물론 중소·중견 공기질 기업의 성장 토대 마련 및 국제경쟁력 향상·강화를 꾀한다는 계획이다.

우리나라 냉동공조 산업계를 대표하는 기관인 한국냉동공조산업협회는 그동안 정책연구용역, 제품 및 서비스 표준화 연구, ISO 냉동공조기술위원회 미러커미티 역할, 냉동공조 전문가 양성교육 등 소프트웨어적인 업무를 주로 수행해 왔다.

여기에 실내 초미세먼지 차단 시스템 고도화 기반 조성사업주관기관으로 선정됨에 따라 공조제품의 시험평가 기반을 확보하고, 소프트웨어와 하드웨어를 아우르는 명실상부한 실내 공기질 관련 시험연구 기능을 갖추게 되면서 세계시장에서 공기질 산업의 리딩그룹으로 자리매김할 것을 기대하고 있다.

협회는 앞으로 공조기업의 신제품 실증시험, 성능평가 등의 기술서비스를 지원하고, 냉동공조 중소기업의 제품개발·애로기술 실증지원 및 기계설비법 시행에 필요한 냉동공조 전문인력 양성교육 등을 수행한다. 또한 AHRI, EUROVENT 등과의 인증협력도 한층 더 강화할 예정이다 특히 부설 전문지원센터로 공기과학연구원(가칭)을 설립해 냉동공조 분야 표준화·시험연구·기술서비스 기능 제고로 이번 기반조성사업을 협회의 역량강화 모델로 안착시키겠다는 각오다. 아울러 이를 계기로 냉동공조 중소기업의 목소리를 반영한 서비스를 더욱 더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한편 강성희 오텍그룹 회장은 올해 2월 한국냉동공조산업협회 회장으로 취임했다. 오텍그룹은 인텔리전트 빌딩 솔루션 전문기업 캐리어에어컨을 포함해 냉동·냉장 솔루션 전문기업인 캐리어냉장’, 주차 솔루션 전문기업 오텍오티스파킹시스템’, (Car) 솔루션전문기업 오텍4개의 계열사를 두고 있다.

채제용 기자 top27@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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