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 수소경제위원회 출범
[사설] 수소경제위원회 출범
  • 이재욱 기자
  • 승인 2020.07.13 09: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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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욱 이투뉴스 발행인

[이투뉴스 사설] 정세균 국무총리를 위원장으로 하는 수소경제위원회가 예정보다 앞당겨 출범했다. 정부 는 7월1일 정세균 국무총리 주재로 일산 킨텍스에서 수소경제위원회를 발족시키고 1차 회 의를 열어 수소경제 실현을 위한 청사진을 공개했다.

수소경제 육성 및 수소 안전관리에 관한 법률에 따라 출범한 수소경제위원회는 수소경제 기본계획을 수립하고 관련된 정책 조정은 물론 국제협력, 산업생태계 구축 등 수소경제를 선도하는 컨트롤타워 역할을 맡는다. 수소경제위는 이에 따라 내년 2월부터 시행되는 수소경제법의 차질없는 준비를 위해 수 소산업 진흥기관으로 수소융합얼라이언스추진단, 수소유통 전담기관으로 한국가스공사, 수소안전 전담기관으로 한국가스안전공사를 각각 지정했다. 정부는 수소산업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 2030년까지 500개, 2040년까지 100개의 수소 전문기업을 육성할 방침이다.

정부는 이를 위해 수소모빌리티, 연료전지, 액화수소, 수소충전소, 수전해 등 5개 분야 에서 수소 소재 및 부품, 장비 프로젝트를 추진할 방침이다. 또한 340억원 규모의 수소경 제 펀드 등을 통해 신규 기업의 수소시장 진입을 촉진시켜 수소 생태계의 활력을 제고할 계획이다. 정부는 특히 우리나라가 수소자동차 분야에서 앞서 나가고 있는 장점을 크게 활용하도록 2030년까지 수소차 85만대를 보급하고 수소충전소도 660기를 구축하기로 했다.

수소경제위원회 출범 등으로 정부가 수소경제에 대한 강력한 의지를 표시했지만 실현은 쉽지 않다는 게 전문가들의 공통된 지적. 우선 수소 수요가 엄청나게 늘어나게 되어 있으나 이 많은 수소를 어떻게 확보하느냐가 여간 쉬운 문제가 아니다. 국내에서 나오는 수소는 석유화학 공정에서 나오는 부생수소와 천연가스(LNG)를 개질 해서 생산하는 추출수소가 대부분이지만 부생수소는 공급여력에 한계가 있고 추출수소는 생산과정에서 막대한 온실가스가 배출되는 문제점이 있기 때문이다.

산업부에 따르면 수소차와 수소 드론 등 수요증가로 국내 수소수요는 올해 4000톤에서 2030년 37만톤으로 증가할 전망이다. 이처럼 엄청난 분량의 수소를 충당하기 위해서는 해외에서 청정수소를 도입하는 것이 불 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엄청난 분량의 수소수입에는 액화수소 운반선, 인수기지, 항만저장 등 막대한 투자가 선 행해야 하는 것도 수소경제 실현의 걸림돌이 될 수 있다. 아울러 수소는 아직도 많은 국민에게 제대로 인식되어 있지 않는데다 매우 위험한 것으 로 알려져 있다.

근년 들어 수소폭발 사고도 있었지만 우선 수소에 대한 안전성을 어떻게 확 보하느냐 역시 지속가능한 수소경제 추진을 위한 필수사항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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