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세대 한국형복합 구축 협력 협약' 체결

▲(왼쪽 9번째부터 오른쪽으로) 김병숙 서부발전 사장과 정연인 두산중공업 사장이 차세대 한국형복합 구축 협력에 관한 협약을 체결한 뒤 양사 관계자들과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 9번째부터 오른쪽으로) 김병숙 서부발전 사장과 정연인 두산중공업 사장이 차세대 한국형복합 구축 협력에 관한 협약을 체결한 뒤 양사 관계자들과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이투뉴스] 한국서부발전과 두산중공업이 효율 63% 이상(복합기준)의 한국형복합화력 구축을 위한 협력을 본격화 했다.

양사는 13일 서울 양재동 더케이호텔에서 김병숙 서부발전 사장과 정연인 두산중공업 사장 등 관계자 3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가스복합 국가 기술자립을 위한 '차세대 한국형복합 구축 협력 협약'을 체결했다.

서부발전은 작년 6월 두산중공업이 국책과제로 개발한 국산 가스터빈을 김포열병합발전소 주기기로 첫 채택했다. 미국, 독일, 일본 등 세계 3대 가스터빈 강국과 경쟁할 수 있는 고효율·대용량 차세대 한국형복합을 개발해 국내외 복합화력 시장 개척을 돕는다는 구상이다.

2023년 6월 김포열병합이 준공되면 여기서 취득한 운전 및 기술정보를 두산 측에 제공하는 역할도 한다. 양사는 국내 가스터빈 중소·중견 기업의 국산기자재 기술개발 지원과 국내외 시장 판로 확보에도 힘을 모은다는 계획이다.

김병숙 서부발전 사장은 협약식에서 “가스복합 기술자립을 위한 양사의 아름다운 동행을 통해 국내 가스터빈 산업 발전을 앞당기고 환경친화적인 전력생산을 더욱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정연인 두산중공업 사장은 “국내 가스터빈 산업 육성을 위한 서부발전의 의지와 두산중공업의 노력이 실질적인 성과를 만들어 낼 것"이라며 "앞으로 국내 협력사들과 선순환적인 동반성장 체제를 구축해 가스터빈 산업생태계 활성화에도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최근 발표된 9차 전력수급기본계획 초안에 의하면 노후석탄 30기 중 24기를 가스발전으로 전환하면서 국내 가스발전 설비용량은 올해 41.3GW에서 2034년 60.6GW로 대폭 증가할 전망이다.

이상복 기자 lsb@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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