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체당 최대 5000만원…고효율 설비전환 지원

▲금속 제조업 등에 사용되는 국소 배기시설
▲금속 제조업 등에 사용되는 국소 배기시설

[이투뉴스] 정부가 그린뉴딜 사업 일환으로 2025년까지 전국 산업단지내 1750개 중소·중견 제조사업장의 친환경설비 구축을 지원한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올해부터 저탄소·녹색산업단지 조성을 위한 '산단 클린팩토리 구축지원사업'을 추진한다고 15일 밝혔다.

클린팩토리 사업은 산단내 중소사업장이 생산단계부터 미세먼지, 온실가스, 폐기물, 유해화학물질 등 4대 오염물질을 원천적으로 줄이는 설비개선 지원사업이다. 정부가 진단비용을 전액 국비로 보조하고, 결과에 따라 사업장당 최대 5000만원까지 설비전환비용을 지원한다.

제조업 유형에 따라 온실가스나 환경유해물질 저감효과가 큰 고효율 컴프레셔, 국소 배기시설, 고효율보일러, 자동 충진설비 등을 구매지원하는 방식이다. 올해 창원, 반월, 남동, 구미, 성서, 광주첨단, 여수 등 7개 스마트산단 100개 제조사업장을 대상으로 시작해 2025년까지 전국 1750개 사업장으로 사업을 확대할 계획이다.

선정절차는 신청접수(적합성검토), 현장실사 및 진단과 개선안 도출, 최종평가 순이다. 산업부와 생산기술연구원, 국가청정생산지원센터 홈페이지 공고 등을 참조해 이달 11일까지 신청서를 접수하면 된다.

산업부는 클린팩토리 사업이 운전비용이 추가 소요되는 배출처리시설 설치보다 경제성이 우수한 사업이라고 설명했다. 산단은 산업부문 온실가스의 77%, 에너지소비의 83%를 차지한다.

황수성 산업부 산업정책관은 "클린팩토리사업은 제조업 친환경화를 촉진하고 일자리르 창출해 그린뉴딜 성과제고에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며 이번 지원사업이 마중물이 되어 기업의 후속적인 친환경투자가 더욱 활발해지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상복 기자 lsb@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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