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드위즈, 유럽 전문기업들과 실시간 인증 및 결제 보완 검증 성료

▲전기차 PnC(플로그앤차지) 기술 국제 교차검증 개요도. - 그리드위즈 제공
▲전기차 PnC(플로그앤차지) 기술 국제 교차검증 개요도. - 그리드위즈 제공

[이투뉴스] 전기자동차에 충전플러그를 꽂기만 하면 사용자인증과 결제가 자동으로 이뤄지는 국산 '플러그앤차지(PnC. Plug and Charge)' 기술이 국경을 넘어서도 유효하게 활용될 전망이다.

국내 스마트에너지기업이 국가나 권역에 관계없이 쓰일 수 있는 기술을 개발해 실시간 교차검증을 마친 덕분이다. 

그리드위즈(대표 김구환)는 네덜란드 스마트충전인프라기업인 일라드앤엘(ElaadNL) 등과 'PKI Interop event'에 참여해 16일부터 이틀간 한국과 유럽을 온라인으로 연결한 가운데 실시간 전기차 충전 자동인증 및 결제 보안기술을 검증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기술검증에서 참가사들은 국가 및 지역에 상관없이 안전한 충전인프라 사용을 가능케 하는 교차 인증서 기술을 검증, 전기차 충전기술의 새 지평을 열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그리드위즈가 국제 표준 기반 자동인증 및 결제 연동 기술 탑재와 상호호환 가능한 전기차, 충전기, 충전관리시스템 등을 선보였고, 모빌리티 보안전문업체인 아우토크립트가 해당기술 보안검증을 맡았다.

또 유럽에서는 프랑스, 이스라엘, 네덜란드 전기차 솔루션기업인 TRiALOG과 Driivz, NewMotion사가 기술 시연에 참여했다.

앞서 그리드위즈는 2018년 PnC 솔루션을 상용화 했고, 이번 시연에서는 기존 PnC 솔루션을 한층 더 고도화하기 위한 PKI기반 인증 기술을 성공적으로 검증해 전기차 충전분야의 국제표준 충전기술을 이끌고 있다.

현재 전세계 20여개국 전기차 및 충전기 제조사에 지속적으로 제품을 공급하며 기술력을 쌓고 있고, 차세대 충전인프라 구축에 필수적인 OCPP와 PnC 기술을 국제 표준기반으로 빠르게 개발해 제품에 탑재하고 있다.

향후 전기차를 전력망에 연계해 분산형 전원으로 활용하는 V2G 충전기술과 무선통신 기반 충전기술을 추가 개발한다는 계획이다.

그리드위즈 관계자는 "이번 기술시연 성공으로 전기차충전 인프라가 급속도로 확산되고 있는 한국과 유럽시장에서 차량 및 충전기 제조국가에 구애받지 않는 충전 인프라의 활용이 가능해졌다"면서 "전기차 충전 편의성 증대와 국내외 전기차 제조사들의 해외시장 진출에도 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상복 기자 lsb@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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