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스안전公, 9개 국어 번역 리플릿 제작‧교육 강화 등

▲다문화가족이 가스안전공사의 주요 가스사고 유형 및 사고 시 대응방법 강의를 경청하고 있다.
▲다문화가족이 가스안전공사의 주요 가스사고 유형 및 사고 시 대응방법 강의를 경청하고 있다.

[이투뉴스] 국제결혼, 외국인 노동자 등을 통해 국내에 다문화 인구가 크게 늘어나고 있다. 그만큼 이들을 대상으로 한 가스안전관리도 강화돼야 하는 과제를 안게 된 셈이다.

한국가스안전공사(사장 직무대행 김종범)가 다문화가족을 대상으로 한 가스안전관리를 강화해 안전 사각지대 해소에 나선다. 점검, 교육, 홍보 분야 세부계획을 통해 다문화가족의 가스안전을 확보하고 효율적인 사고예방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가스안전공사는 전국에서 운영 중인 다문화가족지원센터 217개소를 대상으로 10월까지 안전점검을 실시한다. 또 다문화가족지원센터를 중심으로 가스안전교육, 가스안전 체험교실 운영 등을 추진해 다문화가족의 안전의식 수준 향상을 도모하는 등 사고예방 활동을 펼친다.

이와 함께 다문화가족의 가스안전 수용성을 제고를 위해 막음조치 미비, 부탄캔 파열, CO중독 등 주요 3개 사고를 중심으로 다국어로 된 홍보 리플릿을 제작하고, 다문화가구 밀집지역을 중심으로 가스안전 캠페인 등 홍보활동을 전개해나갈 예정이다.

특히 올해는 종전에 한국어, 영어, 중국어, 태국어, 베트남어, 일본어 등 6개 국어로 제작했던 리플릿을 9개 국어로 확대한 게 눈에 띈다. 국내 체류 외국인 국적의 다양화를 반영해 러시아, 몽골, 캄보디아어를 추가해 제작했다.가스안전공사 관계자는 매년 꾸준히 증가하는 다문화인구의 가스안전 의식 수준 향상과 사고 예방을 위해 공사 차원의 점검, 교육, 홍보 계획을 철저히 수행할 것이라며, “언어 장벽, 문화 차이 등으로 인해 사용자취급부주의에 따른 사고를 줄이고자 다문화가족지원센터와 꾸준히 협력해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채제용 기자 top27@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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