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와 사업협력 통해 사회적유동성 거점으로 육성

▲'전기자전거 사업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한 참여업체 관계자들이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왼쪽부터) 허철홍 GS칼텍스 상무, 류긍선 카카오모빌리티 대표, 김철민 GS엠비즈 전무.
▲'전기자전거 사업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한 참여업체 관계자들이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왼쪽부터) 허철홍 GS칼텍스 상무, 류긍선 카카오모빌리티 대표, 김철민 GS엠비즈 전무.

[이투뉴스] GS칼텍스(대표 허세홍)는 21일 강남구 GS타워에서 카카오모빌리티(대표 류긍선)와 ‘전기자전거 사업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전기자전거 충전서비스를 제공하기로 했다.

이번 협약은 보유하고 있는 주유소 네트워크를 사회적유동성(mobility) 거점으로 육성하려는 GS칼텍스와 전기자전거 충전·정비 등 인프라 서비스를 확보하려는 카카오모빌리티가 맺은 결실이다.

GS칼텍스는 다음달 서울 송파구, 인천, 전주, 울산지역 5개 주유소 유휴공간에 카카오모빌리티의 전기자전거인 ‘카카오 T 바이크’ 배터리를 충전할 수 있는 시설을 설치·운영할 계획이다.

협약에는 GS칼텍스의 자동차정비 및 석유화학제품 유통 자회사인 GS엠비즈도 참여했다. GS엠비즈는 자사의 자동차정비 프랜차이즈 오토오아시스에서 전기자전거 정비 서비스를 제공하기로 했다. 다음달 울산 1개 오토오아시스부터 전기자전거 정기 서비스를 시작한다.

양사 관계자는 “GS칼텍스가 보유한 인프라와 카카오모빌리티의 서비스 역량이 결합해 시너지를 냈다는 점에서 이번 협약은 큰 의미가 있다”며 “양사는 주유소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다양한 협력을 통해 파트너십을 강화해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GS칼텍스는 친환경 에너지에 대한 수요증가와 모빌리티 환경변화에 대응해 주유소를 주유·세차·정비만 아니라 전기·수소차 충전 및 카셰어링 등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거점으로 육성하고 있다.

현재 전국 44개 주유소·충전소에 100kW급 전기차 충전기를 설치·운영 중이며 2022년까지 100kW이상 초급속 전기차 충전기를 160개까지 늘릴 계획이다.

또 지난 5월에는 현대자동차와 협업해 서울 강동구 주유소·LPG충전소 부지에 수소충전소를 준공하고 영업을 시작했으며, 차량공유 업체 그린카와 제휴해 130여개 주유소에 공유차량을 배치하고 주차 및 차량관리 서비스를 제공 중이다.

김진오 기자 kj123@e2news.com

 

저작권자 © 이투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