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 구성원이 직접 논의하고 해결책 찾는 소통의 장
김준 사장 “새 노사문화로 행복 만드는 문화 구축할 것”

▲'울산CLX 행복협의회' 출범식에서 김준 총괄사장(앞줄 왼쪽 세번째)을 비롯한 참석자들이 행복소망을 담은 종이비행기를 날리고 있다.
▲'울산CLX 행복협의회' 출범식에서 김준 총괄사장(앞줄 왼쪽 세번째)을 비롯한 참석자들이 행복소망을 담은 종이비행기를 날리고 있다.

[이투뉴스] SK이노베이션 노사는 22일 울산컴플렉스(CLX) 본관에서 ‘울산CLX 행복협의회 출범식’을 가졌다.

SK이노는 임단협 등 특정기간에만 노와 사가 만나 협의하던 기존 방식에서 벗어나, 현장 구성원이 직접참여하고 동료와 안건에 대해 상시논의할 수 있는 시스템을 만들기 위해 행복협의회를 구성했다.

행복협의회는 울산CLX 내 구성원 행복과 관련한 현안이 생기면 현장구성원을 대상으로 자발적인 참여자를 모집, 노사가 함께 심사해 선발한 구성원 대표(Clan)에게 권한을 위임해 논의하면서 해결책을 찾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SK이노는 행복협의회가 현장의 다양한 고민과 현안에 대해 당사자인 구성원 시각에서 직접 머리를 맞대고 고민하기 때문에 실질적인 해결책을 도출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울산CLX 행복협의회의 첫 번째 주제는 많은 기업들이 공통적인 고민 중 하나인 ‘세대공감’으로 선정됐다. 이를 위해 협의회는 각 조직과 세대를 대표하는 27명의 구성원을 선발해 ‘세대공감 클랜’을 구성했다. 연말까지 5개월간 현장에서 현황 파악, 과제 탐색, 해결책 제시 및 실천 등 다양한 활동을 펼칠 예정이다.

김준 SK이노 총괄사장은 출범식에서 “‘울산CLX 행복협의회’를 통해 SK이노는 새로운 도약을 준비하게 됐다”며 “적극적인 참여와 건전한 토론, 그리고 활발한 소통으로 행복협의회가 우리의 자랑스러운 기업문화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힘써 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성훈 SK이노 노조위원장은 “울산CLX 구성원들이 행복을 만들어나가는 주체가 됐다는 점에서 행복협의회의 출범은 시작부터 매우 특별하다”며 “노동조합은 구성원이 직접 만든 다양한 개선안들이 성공적으로 실행되도록 노력을 더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진오 기자 kj123@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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