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스안전公, 분야별 산·학·연 전문가그룹 운영

▲이동식 수소충전소 국제표준과 관련해 산·학·연 전문가들이 의견을 나누고 있다.
▲이동식 수소충전소 국제표준 제안과 관련해 산·학·연 전문가들이 의견을 나누고 있다.

[이투뉴스] 국내 수소산업 경쟁력 확보를 위한 일환으로 한국형 이동식 수소충전소의 국제표준화가 속도를 더하고 있다.

이동식 수소충전소는 수소를 연료로 사용하는 자동차에 수소 충전에 필요한 압축기·냉각기·압력용기·충전기 등 설비를 차량에 장착한 것으로, 사이트 간 이동을 통해 충전할 수 있는 시설이다.

한국가스안전공사(사장 직무대행 김종범)23일 오송컨벤션센터에서 이동식 수소충전소 국제표준 전문가 워크숍'을 개최했다. 수소에너지 상용화 시대에 대비한 이동식 수소충전소 국제표준(ISO/TC197)을 제안하고자 제품과 시설 등 분야별 산··연 전문가그룹을 구성한데 이은 구체적 로드맵을 마련하기 위한 자리다.

수소충전소 및 부품 관련 산··연 전문가 등 19명이 참석한 이날 워크숍은 이동식 수소충전소 국내 개발동향 소개에 이어 국제표준 활동상황, 향후 추진사항 및 일정 수립에 대한 다양한 논의가 이뤄졌다.

이동식 수소충전소는 2018101일 산업통상자원부가 개정·고시한 특례 기준(산업부 고시 제2018-179, ·복합, 패키지형 및 이동식 자동차충전소 시설기준 등에 관한 특례기준)에 따라 국내도입이 가능해져 공사를 포함한 국내 여러 기관에서 관련 기술개발 및 실증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국제표준화기구 수소기술분야 기술위원회(ISO/TC197)는 수소 기술의 상용화를 목표로 안전, 성능시험 방법, 설치, 호환 등에 대한 국제표준을 개발하고 있다.

국제표준은 한 번 제정되면 각 국가들은 해당 표준을 자국의 표준 및 인증으로 부합화 해야 하므로 이에 대응하지 못하면 수소산업 세계시장 진입에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 이에 따라 국내 수소산업 경쟁력 확보를 위해서는 기술개발 및 연구와 함께 국제표준화 활동 병행이 필수적이라는 판단이다.

이에 따라 가스안전공사는 수소충전소 국제표준 전문가그룹운영을 통해 국내·외 이동식 수소충전소와 관련된 기술동향을 파악한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최적의 수소기술 국제표준 제안 내용을 도출해 향후 이동식 수소충전소 국제표준화 관련 업무 전반을 수행할 예정이다.

채제용 기자 top27@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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