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흥일 협회장 "전력수요관리 대표단체로 거듭날 터"

▲28일 한국전력수요관리사업자협회 사무국에서 김흥일 협회장(왼쪽 여섯번째)을 비롯한 협회 임원진이 참석한 가운데 현판식이 열렸다.
▲28일 한국전력수요관리사업자협회 사무국에서 김흥일 협회장(왼쪽 여섯번째)을 비롯한 협회 임원진이 참석한 가운데 현판식이 열렸다.

[이투뉴스] 전력수요관리사업자협회가 한국전력수요관리협회란 새 간판을 내걸고 네가와트(NegaWatt) 시장 재결집에 나선다.

한국전력수요관리협회는 28일 서울 중구 서울스퀘어 사무국에서 김흥일 협회장을 비롯한 회원사 임직원이 참석한 가운데 협회명 개칭을 기념하는 현판식을 가졌다.

앞서 협회는 회원사 및 산업통상자원부와 기존 단체명 개칭에 합의했다. 전력수요관리사업의 업역과 참여층은 넓고 다양한데, 기존 협회명은 지나치게 기업중심 단체란 인상을 준다는 이유에서다.

이번 협회명 개칭은 김흥일 협회장의 구(舊)체제 혁신 의지와도 맞닿아 있다.

2018년말 선출된 김 회장은 수요관리시장의 질적성장을 위해 수요자원 신뢰성 제고, 공정한 시장환경조성, 다양한 이해관계자와 소통강화 등을 추진해 왔다. 달라진 시장환경에 걸맞은 단체명 개칭도 지체할 이유가 없다는 게 그의 소신이다.

협회는 2014년 수요자원시장 개설과 함께 산업부 소관 사단법인으로 출범했으나 소수기업 중심 협회 운영으로 업계 대표성을 갖지 못했었다. 그러나 지난해 새 집행부가 협회 쇄신에 나서 현재는 회원사수를 역대 최대인 17개사로 늘렸다.

28개 전체 사업자의 의견을 결집해 정책개선 방향을 제시하고 산업부, 국회, 전력거래소 등 다양한 이해관계자와 소통을 강화한 덕분이다.

김흥일 협회장은 “명칭 변경을 통해 전력수요관리 분야 대표단체로 거듭나겠다"면서 “협회 내부적인 쇄신 작업과 함께 에너지신산업 확장, 대국민 홍보, 정부와의 적극적인 소통에 앞으로도 매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전력수요관리는 전기소비가 많이 몰리는 시간대에 공장·상업시설·가정의 사용량을 줄여 전력수급을 안정화하고 불필요한 발전소 건설을 막는 에너지신산업이다. 에넬엑스코리아를 비롯해 IDRS, KT, 그리드위즈, 벽산파워, SK E&S, 파워텍에너지 등 17개사가 협회 회원사로 활동 중이다. 협회는 조만간 새 CI도 변경 적용할 방침이다.

이상복 기자 lsb@e2news.com

▲김흥일 회장이 새 현판 앞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김흥일 회장이 새 현판 앞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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