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정적 산업폐기물 처리와 열에너지 생산업종으로 재탄생

▲박무웅 이사장
▲박무웅 이사장

[이투뉴스] 산업폐기물 소각업체로 구성된 한국자원순환에너지공제조합이 창립 20주년을 맞아 ‘함께한 20년, 함께할 200년’을 기치로 내걸고 국가기반시설로서 공익에 우선하는 소각열에너지 기업으로의 재탄생을 다짐했다.

코로나19로 27일 온라인으로 개최된 자원순환에너지공제조합 20주년 행사에서 박무웅 이사장을 비롯한 조합원사 대표들은 온갖 시련과 역경 속에서 자원순환에너지산업으로 우뚝 선 조합의 20주년을 자축했다. 더불어 앞으로 명실상부한 신재생에너지 산업군으로 발돋움하는 것은 물론 국가와 국민의 안전한 환경권을 지켜나가는데도 앞장설 것임을 밝혔다.

박무웅 이사장은 인사말을 통해 “조합 20년 역사 중 전반기 10년은 제도권 내에서 자리 잡지 못한 업계의 방황과 고통이 컸으나, 그 뒤 10년은 업계의 단합과 지혜가 모아지면서 희망과 성장 가능성을 갖게 됐다”고 평가했다. 이어 “최근 몰아닥친 방치폐기물 사태는 국가와 국민은 물론 산업폐기물 소각업계가 앞으로 나아가야 할 폐기물처리 정책의 좌표 설정이 이루어지는 분수령이 되었다”고 소회를 밝혔다.

그는 “최근 몇 년간 발표된 환경관련 정책과 방치·불법폐기물 발생 등으로 산업폐기물 소각업계가 나아가야 할 길을 국가와 국민들이 제시해준 만큼 20주년을 전환점으로 200년 미래를 담보할 길을 닦아 나가자”고 강조했다.

한국산업폐기물처리공제조합으로 2000년 1월 창립한 조합은 이후 ‘한국산업폐자원공제조합’을 거쳐 ‘한국자원순환에너지공제조합’으로의 명칭변경을 통해 ‘단순 폐기물처리 기업’에서 ‘에너지생산 기업군’으로 입지를 전환시켜 왔다. 또 조합 역시 6번에 걸친 이전을 거듭한 이후 ‘서울역 시대’를 열고 대한민국 자원순환제도 정착에 앞장서고 있다.

한편 자원순환에너지공제조합은 20주년을 맞이아 산업폐기물 소각업계 20년의 발자취와 200년의 비전을 담은 영상을 유튜브  (https://www.youtube.com/watch?v=A0C4MvZDT5w)를 통해 공개했다.

채덕종 기자 yesman@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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