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정기총회, 안종원 선임감사·박기환 감사 선출

▲열관리시공협회 총회에서 전국 대의원들이 안건을 논의하고 있다.
▲열관리시공협회 총회에서 전국 대의원들이 안건을 논의하고 있다.

[이투뉴스] 한국열관리시공협회 제17대 중앙회장에 유정범 유원개발 대표가 선출돼 앞으로 일신상의 사유로 사임한 전임 회장의 남은 임기인 2년간 협회를 이끌어가게 됐다.

▲유정범 신임회장
▲유정범 신임회장

전국에서 난방시공업 및 가스시설시공업에 종사하는 25000여 사업자의 구심체인 열관리시공협회를 이끌어 갈 수장을 뽑는 이번 선거에는 도봉강북구회 소속으로 중앙회 감사를 지냈던 유정범 유원개발 대표, 경기도회 파주지회 소속으로 중앙회 선임감사인 황규대 아이피앤피 대표, 15대 회장인 고순화 세영이레건축 대표가 출사표를 던져 치열한 경선을 벌였다.

이번 열관리시공협회 회장 선출이 세인의 이목을 끈 것은 강릉 펜션 가스보일러 CO중독 등 각종 가스사고가 사회적 이슈로 떠오르면서 국민안전 차원에서 무자격자 보일러 불법시공 대응 등 시공분야 환경질서를 확립하는 협회의 역할이 중요해졌기 때문이다.

한국열관리시공협회는 29일 수원 월드컵경기장 내 라메르아이에서 ‘2020년도 정기총회를 개최해 2019년도 사업실전 및 결산(), 2020년도 사업계획 및 예산() 심의에 이어 신임회장 및 감사를 선출했다.

이번 회장 선거에서는 유정범 후보, 황규대 후보, 고순화 후보가 출마해 총투표 294표 가운데 126표를 얻은 유정범 유원개발 대표가 한국열관리시공협회를 이끌어 갈 신임회장으로 선출됐다. 아울러 중앙회 감사 선거에서는 안종원 후보, 박기환 후보, 이경묵 후보가 출마해 총투표 294표 가운데 132표로 안종원 전 중앙회 부회장이 선임감사의 영예을 안았으며, 82표의 지지를 얻은 박기환 전 경기도회 수석감사가 감사로 선출됐다.

유정범 신임회장은 광운대 건설법무 대학원을 졸업하고, 서울과학기술대학교 건축최고위과정과 대한건축사협회 글로벌 건축최고위과정을 수료했다. 열관리시공협회 도봉·강북 구회장과 제13대 협회중앙회 감사를 역임하고, 현재 전문건설업체인 유원하우징파트너 대표, 유원개발 대표, 유원스마트홈 대표, 대한상공회 도봉상공회 수석부회장, 한국소비자원 분쟁조정(건축·설비)전문위원을 맡고 있다.

유정범 회장은 지지해준 대의원들께 감사드린다당면한 협회 현안문제를 해결하는데 모든 역량을 다하고, 회원사의 권익 보호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유 회장은 공약을 통해 회원위에 군림하지 않는 회장, 회원이 주인인 협회, 자랑스러운 협회를 만들겠다는 각오를 피력한 바 있다. 회원사 권익보호를 위해 특정가스시설 보일러시공권 확보, 친환경보일러 시공권 확장, 시공자격 검증제도 도입 외에 면허대여 감시제도를 법제화하겠다는 계획이다.

또 투명한 협회 운영을 위해 정관 및 규정을 정비하는 것은 물론 분기별 협회운영 감사제를 도입하고, 위원회를 활성화시키겠다고 밝혔다. 특히 현안인 에너지재단 수행사업 세금문제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고, 회관 건축을 위한 여론 수렴에 나서며, 보험료와 보상범위 등 보험제도를 개선할 계획이다.

▲유정범 신임회장과 안종원 선임감사, 박기환 감사가 앞으로 회원사 권익 보호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는 각오를 다지고 있다.
▲유정범 신임회장과 안종원 선임감사, 박기환 감사가 앞으로 회원사 권익 보호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는 각오를 다지고 있다.

선임감사에 선출된 안종원 전 중앙회 감사는 부산경상대학교 사회복지행정과, 한국해양대학교 경제산업학과와 한국해양대학교 경제산업학과 대학원을 마친 후 열관리시공협회 동중구지회 총무, 동중구지회 지회장, 부산시회 선임감사를 역임했다. 이어 부산시회 부회장, 부산시회장, 중앙회 부회장을 맡았다.

박기환 감사는 진성엔지니어링 대표로 협회 안양시회 감사회장을 지내고 경기도회 수석감사를 지냈으며, 경기도회 고양시회 소속인 이경묵 후보는 대민엔지니어링 대표로 협회 고양시회 제15, 16대 회장과 중앙회 15대 이사를 역임했다.

이날 총회에서는 올해 주력사업으로 면허대여 및 무자격 불법시공행위 근절 대기관리권역 내 친환경 콘덴싱보일러 설치 의무화 방안 회원사 시공업역 확대 및 활성화 추진 회원사에게 필요한 정책·제도 개선 및 도입 회원사 시공권 보호 협회발전 미래 성장동력 집중 개발 산하조직 예산지원 사업 참여 및 활성화 방안 지원 등을 의결했다.

채제용 기자 top27@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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