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부발전 등과 컨소시엄 꾸려 2022년 준공 목표

▲한양 컨소시엄이 수주한 73MW 새만금 수상태양광 사업 조감도
▲한양 컨소시엄이 수주한 73MW 새만금 수상태양광 사업 조감도

[이투뉴스] 한양이 서부발전 등 6개 기업 컨소시엄과 농어촌공사가 발주한 73MW규모 국내 최대 수상태양광 발전사업을 수주했다. 한양 컨소시엄은 전북 군산시 옥구읍 어은리 일원 농림부 농생명용지 1-1공구와 2공구에 수상태양광을 조성하는 '새만금 햇빛나눔사업'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고 31일 밝혔다.

이로써 한양은 최근 준공한 98MW 해남 솔라시도 태양광(ESS 306MWh 연계형)에 이어 대규모 재생에너지 발전사업을 연이어 수주하며 이 분야에서 입지를 확고하게 다지게 됐다고 자평했다.

이번 새만금 수상태양광 조성사업에서 한양은 발전소 시공과 운영을 담당할 예정이다. 함께 컨소시엄에 참여한 스코트라가 부력체를 공급하고, 신성이엔지가 모듈 등 기자재공급을 맡는다. 발전소 주변과 전라북도 지역주민들이 지분에 참여할 수 있도록 주민참여형으로 추진하면서 지역기업 기자재를 90% 이상 사용하고 발전매출액의 일정비율을 농업생산 기반시설 지원에 쓴다는 계획이다.

전체 사업비는 약 1300억원(부가세 별도)이며, 2022년말 준공해 이듬해 1월 상업운전이 목표다. 

앞서 한양은 올해 6월 전남 해남 구성지구에 국내 최대 규모 태양광연계ESS 발전시설인 솔라시도 태양광을 준공했다. 이번 사업 수주로 최근 재생에너지 발전단지와 관광레저지구 등으로 주목 받고 있는 새만금에 또 하나의 대형 재생에너지 발전시설 명소를 만든다는 방침이다.

한양 관계자는 “국내 최대 규모 육상 태양광발전소를 성공적으로 준공 운영하고 있는 기술력과 사업추진 역량을 인정받아 이번 수상 태양광발전 사업을 수주했다"면서 "서부발전 등 컨소시엄과 전북도, 군산시, 김제시 등 지자체와 협력해 햇빛을 자원화하는 재생에너지 사업 추진 역량을 한층 고도화하고 재생에너지 시장을 선도하는 에너지 전문기업으로 도약하겠다"고 말했다.

이상복 기자 lsb@e2news.com  

▲한양 컨소시엄이 수주한 73MW 새만금 수상태양광 사업
▲한양 컨소시엄이 수주한 73MW 새만금 수상태양광 사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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