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렌트 44.15달러, WTI 41.01달러, 두바이 42.48달러

[이투뉴스] 국제유가는 미국·유럽·중국 등 주요국의 제조업 경기지표가 회복하면서 상승했다.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3일 북해산 브렌트유 선물은 배럴당 44.15달러로 전일대비 0.63달러 올랐다. 서부 텍사스산 중질유(WTI) 선물은 41.01달러로 0.74달러 상승했다. 두바이유 현물은 0.66달러 떨어진 42.48달러를 기록했다.

미국 7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54.2로 전월대비 1.6P 상승해 지난해 3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하면서 유가상승에 영향을 미쳤다. PMI는 50 이상일 경우 경기확장 기대를 의미한다. 또 7월 유로존 PMI는 51.8로 지난해 1월 이후 처음으로 50을 상회했으며 중국 역시 52.8로 3개월 연속 상승했다.

다만 코로나19 확진자 증가로 석유수요 회복에 대한 우려도 제기된다. 금융기업 ING는 “유가가 박스권에서 움직이고 있다”며 “투자자들은 석유수요 회복에 대해 우려를 표명하고 있다”고 밝혔다.

OPEC+의 감산완화 및 늘어난 미국 원유생산량 역시 석유공급과잉 우려를 불러일으키고 있다. OPEC+ 23개국은 이달부터 감산량을 하루 770만배럴로 960만배럴이었던 전월대비 190만배럴 축소하기로 결정한 바 있다. 셰브론은 2분기 유가급락으로 중단됐던 유전 생산이 거의 다 회복됐다고 밝혔다.

김진오 기자 kj123@e2news.com

 

 

저작권자 © 이투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