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미콘 혼화재 등으로 용도 다변화 재처리장 '無'

▲남부발전 삼척본부가 석탄재 재활용 누적 100만톤을 돌파했다. 사진은 레미콘 혼화재 출하 차량
▲남부발전 삼척본부가 석탄재 재활용 누적 100만톤을 돌파했다. 사진은 레미콘 혼화재 출하 차량

[이투뉴스] 한국남부발전(사장 신정식)은 2GW급 순환유동층(CFB) 석탄화력을 운영 중인 삼척화력본부가 적극적인 연구개발로 석탄재를 100만톤 이상 재활용하는데 성공했다고 5일 밝혔다.

남부발전 삼척발전본부는 2017년 발전소 준공 후 첫 해 16만톤을 시작으로 현재 누적 100만톤을 레미콘 혼화재 등으로 재활용해 재처리장 없는 발전소를 실현하고 있다. 석탄재는 일반적으로 회처리장에 매립하지만 비산 문제로 환경민원이 대상이 되고 있다.

삼척본부는 그간 유동층 석탄재 품질 편차로 재활용 수요처 발굴에 어려움을 겪었으나 꾸준한 연구개발로 재활용 용도를 다변화 했다. 특히 국내 최초로 추진된 유동층 석탄재 레미콘 혼화재 재활용 KS규정 개정 연구로 석탄재 재활용 길을 텄다는 평가다.

올해 5월에는 삼표그룹과 일본산 석탄재 대체를 위한 특수목적법인 코스처를 설립해 수입폐기물 저감 공로로 환경부 장관 표창을 받기도 했다. 향후 석탄재와 가축분뇨 등을 활용한 친환경 조경용 토양 개발 연구로 삼척지역 가축분뇨 악취 해결 등에 나설 예정이다.

신정식 남부발전 사장은 "많은 관계자들의 노력으로 불가능할 것 같았던 석탄재 전량 재활용을 이뤄냈다”면서 “앞으로도 지역사회와 협력해 친환경 자원순환 모델을 계속 발굴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상복 기자 lsb@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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