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중호우 대비 피해 예방 위한 산지특별점검단 편성

▲산지 태양광발전시설.
▲산지 태양광발전시설

[이투뉴스] 산림청(청장 박종호)은 산지특별점검단을 편성하고, 호우특보가 계속되는 지역의 산지 태양광발전시설에 대해 긴급 현장점검에 나섰다.

산지특별점검단은 산지 전문기관인 한국산지보전협회와 산림청 직원들로 구성됐다. 산지 재해예방에 능동적으로 대처하기 위해 상시조직으로 운영한다.

이번 점검은 인명피해를 유발할 수 있는 민가와 가까운 곳, 농경지나 도로 등 재산이나 기반시설에 2차 피해를 일으킬 수 있는 곳 중 산사태 발생 위험이 큰 802곳을 대상으로 실시한다.

점검 대상지역은 ▶강원 239곳 ▶경북 215곳 ▶충남 159곳 ▶경기 115곳 ▶충북 55곳 ▶세종 15곳 ▶인천 5곳 등이다.

현장점검에서 피해가 우려되는 사업장은 지방자치단체와 태양광발전시설 사업자에게 긴급조치를 하도록 통보하고, 조치 결과에 대해 2차 점검을 하는 등 지속해서 관찰할 계획이다.

산림청은 호우특보 및 산사태특보가 발령되지 않은 지역은 지방자치단체별로 자체 점검을 하도록 해 호우지역 확대 등 기상변화에 따른 재해가 확산하지 않도록 철저한 대비를 당부했다.

김용관 산림청 산림복지국장은 "최근 유례없는 기상재해가 빈발하고 있어 산지재해 예방에도 각별한 관심이 필요하다”며 "산지특별점검단을 상시 운영해 태양광발전시설 등으로 인한 인명이나 재산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사전점검 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진경남 기자 jin07@e2news.com 
 

저작권자 © 이투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