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매소 70% 도심 진입 못해…영업환경 개선 위해

[이투뉴스] 한국석유일반판매소협회(회장 김규용)는 최근 회원사들과 석유이동탱크차량(벌크로리) 11대를 공동구매했다.

석유판매소 업계는 정부와 지자체가 노후 경유차량을 미세먼지의 주범으로 지목하고 배출가스 5등급 차량 운행제한에 나서면서 도심지 석유 이동판매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협회에 따르면 전체 석유판매소가 보유한 차량 중 배출등급 5등급인 차량은 70%에 이르는 것으로 추정된다.

협회는 영업환경 개선을 위해 6월부터 회원사를 대상으로 특장차 공동구매를 추진했다. 구매가 결정된 차량은 현대포터II(1톤) 초장축 슈퍼캡 스타일 2020으로 중량짐용 후륜현가 장치와 유압식 동력인출장치(Power Take Off)를 갖췄다. 가격은 3300만원 상당이다.

협회 관계자는 “코로나19와 이상기온 등으로 운영에 어려움이 따르는 시기에 영업환경 개선을 위해 공동구매에 나섰다”며 “늦어도 10월에는 신형 특장차로 석유 이동판매를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진오 기자 kj123@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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