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렌트 45.17달러, WTI 42.19달러, 두바이 43.76달러

[이투뉴스] 국제유가는 미국 원유재고가 예상치보다 크게 줄어들면서 상승했다.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5일 북해산 브렌트유 선물은 배럴당 45.17달러로 전일대비 0.74달러 올랐다. 서부 텍사스산 중질유(WTI) 선물은 42.19달러로 0.49달러 상승했다. 두바이유 현물은 0.79달러 오른 43.76달러를 기록했다.

미국 에너지정보청(EIA)에 따르면 7월 31일 기준 미 원유재고는 5억1860만배럴로 전주대비 740만배럴 감소하면서 유가상승 요인으로 작용했다. 이는 300만배럴 감소할 것이라는 기존 시장전망보다 더 많이 줄어든 것이다.

다만 휘발유 재고는 40만배럴 증가한 2480만배럴로 2주 연속 증가했다. 중간유분 재고 역시 160만배럴 증가한 1억8000만배럴로 38년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확장국면에 들어선 미국·EU 경제지표도 유가상승을 거들었다. 정보제공업체 HIS마킷에 따르면 7월 유로존 구매관리자지수(PMI)는 54.9로 6월(48.5)과 예비치(54.8)를 상회했다. 7월 미국 PMI는 58.1로 전월 57.1 대비 상승해 지난해 3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김진오 기자 kj123@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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