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무선 IP 통신기반 시스템 검침성공률 99%이상 달성

▲데이터수집 절차도
▲데이터수집 절차도

[이투뉴스] 한전KDN(사장 박성철)은 지능형 전력계량 인프라(AMI. Advanced Metering Infrastructure) 통신망 품질향상과 신서비스 검증을 위해 추진한 '차세대 데이터집중장치(K-DCU) 기반 AMI시스템 현장 실증사업'을 성공적으로 완료했다고 6일 밝혔다.

이 사업은 한전이 최신 ICT기술을 적용해 개발한 K-DCU 및 통신모뎀의 성능과 품질을 현장 검증하기 위해 제주도 조천읍 일대 약 1만호를 대상으로 수행했다. 

검침모뎀이 설정된 스케줄에 따라 검침정보를 수집해 K-DCU로 전송하면, K-DCU 통신유닛이 이를 MCU에 암호화 해 저장하고 상위 검침서버가 K-DCU 저장 데이터를 수집하는 일련의 시스템을 운용했다.

한전KDN이 주관하고 씨앤유글로벌, 다음정보기술 등 다수 AMI 전문 중소기업이 참여한 이번 실증에서 AMI시스템은 검침성공률과 설비가동률에서 99% 이상을 유지하며 목표수준을 초과 달성했다.

특히 국내 최초로 인터넷 프로토콜 버전6(IPv6) 통신체계의 전력선통신(PLC. Power Line Communication)과 저전력근거리 IoT의 하나인 와이선(Wi-SUN)을 통한 유무선 복합통신 시스템을 구축해 의미를 더했다.

한전KDN은 지중전력선 환경에서도 안정적인 IoT-PLC 통신기술 운용이 가능하며 원격 설비관리 및 시스템 제어와 신검침기능 등을 탑재해 계량정보(전력량계가 생산하는 정보)를 운영자가 원하는 주기별로 선택 취득할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K-DCU는 통신 커버리지, 검침구역 및 고객수용 규모를 기존 DCU 대비 2배 이상 확대할 수 있어 경제적 효과와 함께 기술혁신을 통한 고성능·고품질과 향후 서비스 확장성까지 모두 갖추고 있다는 평가다.

한전KDN 관계자는 “K-DCU는 차별화된 성능과 안정성을 바탕으로 향후 AMI서비스 품질향상 및 우리나라 전력서비스 고도화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며 “그린뉴딜로 관심이 커지는 AMI의 안정적 확대에 확실한 솔루션을 제시하고 차기 사업 기초를 다지겠다"고 말했다.

이상복 기자 lsb@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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