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렌트 45.09달러, WTI 41.95달러, 두바이 43.71달러

[이투뉴스] 국제유가는 코로나19 재확산으로 석유수요가 기대치만큼 회복되지 못할 것이라는 불안감이 커지면서 소폭 하락했다.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6일 북해산 브렌트유 선물은 배럴당 45.09달러로 전일대비 0.08달러 떨어졌다. 서부 텍사스산 중질유(WTI) 선물은 41.95달러로 0.24달러 하락했다. 두바이유 현물은 0.05달러 떨어진 43.71달러를 기록했다.

금융기업 JP모건이 올해 하반기 수요전망을 기존대비 하루 150만배럴 하향조정하면서 유가하락 요인으로 작용했다. 다만 올해 브렌트유 평균가격 전망은 40달러에서 42달러로 상향했다.

미 연방준비제도가 CNN과의 인터뷰에서 “코로나19 재확산으로 경제회복 속도가 예상보다 둔화되고 있다”며 “올해 미국 경제성장률이 5~6% 역성장할 것”이라고 밝힌 점도 유가하락에 영향을 미쳤다.

반면 OPEC+ 감산목표 미달을 보충하기 위한 이라크의 하루 40만배럴 추가감산 발표와 미국 달러지수가 92.775까지 하락하면서 2018년 6월 이후 최저수준을 기록해 유가하락에 제동을 걸었다. 특히 달러지수는 7월 사상 최대 수준의 하락을 기록한 이후 낮은 수준에서 유지되면서 위험자산 선호현상으로 원자재시장 가격에 긍정적인 요소로 작용하고 있다.

김진오 기자 kj123@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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