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공단, 에너지효율향상사업 활성화 위한 DB 구축 추진
건물에너지 진단정보 데이터베이스화 통해 맞춤솔루션 제공

[이투뉴스] 한국에너지공단(이사장 김창섭)은 15년이 넘은 노후 건물의 에너지효율향상을 위해 ‘건물에너지진단정보 DB구축사업’을 추진한다. 낡은 민간건물의 에너지진단을 통해 건물에너지 효율향상을 위한 맞춤형 솔루션을 제공하기 위해서다.

지원대상은 전국에 소재한 연면적 1천㎡ 이상, 15년 이상 사용한 노후 민간건물로 건물 용도는 문화 및 집회시설, 판매시설, 의료시설, 교육연구시설, 업무시설, 숙박시설, 노유자시설로 제한했다. 또 연간 에너지사용량 2000toe이상 건물은 에너지진단 의무대상(에너지이용 합리화법 제32조)인 만큼 지원대상에서 제외된다.

접수는 7월 30일부터 오는 12월 31일까지며 신청수요에 따라 조기종료도 가능하다. 지원규모는 건물 600동 가량의 에너지진단 비용을 지원하며, 연면적에 따라 정부지원금 한도 내에서 소요비용의 100%를 지원한다.

건물에너지진단정보 DB구축사업 신청을 희망하는 자는 건물 에너지진단 신청서, 건축물대장 등 관련 서류를 구비해 에너지공단 사업운영 홈페이지(bea.kemco.or.kr/bd/)를 통해 신청할 수 있다.

에너지진단은 산업통상자원부장관이 지정한 에너지진단전문기관이 건물의 에너지사용량, 설비현황, 에너지이용 패턴 등 세부조사 및 분석을 통해 도출된 에너지절감 개선방안을 건물에 제공하는 컨설팅 서비스다.

산업부와 에너지공단은 건물부문 에너지효율향상사업 활성화를 위해 향후 에너지진단 결과를 활용한 데이터베이스(DB)를 구축, 효율수준 비교평가 및 맞춤형 솔루션 제시 등 건물에너지 성능개선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에너지공단은 건물의 에너지절감 컨설팅 업무를 수행할 에너지진단전문기관을 대상으로 11일 사업설명회를 열었으며, 추후 지자체 및 건물주 등을 대상으로도 사업설명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에너지공단 관계자는 “노후건물 에너지진단 사업을 통해 노후건물의 에너지절감 투자를 유도하는 한편 그린리모델링 및 건물 에너지효율 향상 투자 촉진에 보탬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건물주가 건물의 에너지효율화에 보다 관심을 갖고 개선에 적극 동참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채덕종 기자 yesman@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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