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대주파크빌 첫 상용 서비스…여름철 정전 예방 기대
[이투뉴스] 한전(사장 김종갑)은 노후화·과부하로 정전사고를 유발하는 아파트 고압 변압기 실시간 진단 솔루션을 개발해 광주광역시 소재 대주파크빌 아파트와 첫 서비스 계약을 체결했다고 12일 밝혔다.
고압 아파트 변압기 진단 솔루션은 아파트 구내 변압기에 설치한 사물인터넷(IoT) 센서와 통신장치를 통해 변압기 데이터를 수집분석한 후 고장 위험도와 과부하 등의 변압기 상태 정보를 실시간으로 제공하는 유료 서비스다.
아파트 주민 및 관리자가 스마트폰과 컴퓨터로 손쉽게 변압기 상태를 확인하거나 조치 가이드를 받을 수 있다. 가구당 매월 100~150원 정도의 부담으로 저렴하다.
한전은 매년 반복되는 아파트 구내정전을 예방하기 위해 2018년부터 진단 솔루션 개발에 착수했고, 수도권 아파트 4개 단지에 시제품을 시범운영하면서 신뢰성을 높혀 왔다.
한전 관계자는 “아파트 변압기 진단 솔루션을 통해 여름철에 주로 발생하는 노후 변압기 과부하로 인한 아파트 정전 예방이 가능하다”면서 “향후 솔루션을 신축 아파트에 적용 확대하고 다양한 전력설비에도 응용할 수 있도록 개선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상복 기자 lsb@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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