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렌트 44.50달러, WTI 41.61달러, 두바이 44.12달러

[이투뉴스] 국제유가는 미국 경기부양책 협상이 난항을 겪으면서 하락했다.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11일 북해산 브렌트유 선물은 배럴당 44.50달러로 전일대비 0.49달러 떨어졌다. 서부 텍사스산 중질유(WTI) 선물은 41.61달러로 0.33달러 하락했다. 두바이유는 0.24달러 오른 44.12달러를 기록했다.

이날 유가는 미국 경제난 해소를 위한 방안을 둘러싸고 상원 여야 원내대표가 서로를 비난하는 등 협상 교착상태가 지속되면서 영향을 받았다. 트럼프 대통령은 실업수당 지급 및 학자금 대출 상환연기 등의 행정명령을 내려 상원 우회 가능성을 표명했다.

미국 석유재고 발표를 앞두고 차익실현 매물이 증가한 점도 유가하락에 영향을 미쳤다. 로이터에 따르면 지난주 미국 원유재고는 하루 290만배럴 감소한 것으로 예상된다.

반면 아시아 석유수요가 회복할 것이라는 사우디아람코 CEO의 발언, 예상보다 양호한 수준의 중국 7월 생산자물가지수는 하락폭을 제한했다.

김진오 기자 kj123@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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