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에너지공사-호디, 4세대 지역난방 및 수요자원 발굴 협약

▲김중식 서울에너지공사 사장(왼쪽 5번째)과 이용훈 호디 대표(왼쪽 6번째)가 업무협약 체결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김중식 서울에너지공사 사장(왼쪽 5번째)과 이용훈 호디 대표(왼쪽 6번째)가 업무협약 체결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이투뉴스] 서울에너지공사(사장 김중식)가 마곡 스마트에너지시티 조성을 위한 에너지신기술 R&D 실증사업을 본격 실시한다. 공사는 이를 위해 서울 목동 본사에서 호디(대표 이용훈)와 스마트에너지 신기술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을 12일 체결했다.

업무협약을 통해 양사는 저온열원을 활용한 4세대 지역난방 도입, 전력수급 및 신재생에너지 변동성에 대응하기 위한 수요반응자원(Fast DR) 발굴, 전기차 배터리 전력을 건물에서 재사용하는 V2B사업 등 다양한 에너지신기술을 개발할 계획이다.

온라인 전력수요 예측 및 전력수요관리 소프트웨어를 전문적으로 연구하고 개발하는 호디는 이번 협약에 따라 마곡지구 내에 에너지신기술 실증을 위한 연면적 6599㎡, 8층 규모의 에너지신기술 R&D센터를 세운다. 공사는 이 건물에 4세대 지역난방설비 설치, 수요반응자원 등록, 전기차 배터리를 활용한 건물 전력수요관리 등의 새로운 에너지기술을 적용할 방침이다.

서울에너지공사와 호디 간 협업은 2018년 수립된 마곡지구 스마트에너지시티 조성 계획에 따라 에너지시티 구축사업을 본격화하기 위한 것이다. 더불어 공사가 추진해온 공공건물 및 공공시설에 대한 4세대 지역난방 도입과 수요반응자원 발굴, 전기차 충전소 설치사업 등을 민간건물로 확대함으로써 분산에너지시대 기반 마련의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용훈 호디 대표는 “앞으로 신재생에너지 발전이 계속해서 늘어난다면 이에 대응할 수 있는 더욱 똑똑한 전력수요관리가 필요할 것”이라며 “이를 위해 마곡지구에 다양한 전력수요관리 기술을 실증해 볼 수 있는 에너지 R&D센터를 건립하게 된 것을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김중식 서울에너지공사 사장은 “스마트에너지시티는 도시 에너지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종합 솔루션”이라며 “마곡지구가 스마트에너지시티 서울을 이끌어가는 대표모델이 될 수 있도록 다양한 에너지 기술을 개발하는 데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채덕종 기자 yesman@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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