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소·CNG 복합충전소에 전기 충전소 병행

▲우중본 대성에너지 대표이사와 관계자들이 성서수소충전소에서 차량 충전과 함께 시서를 점검하고 있다.
▲우중본 대성에너지 대표이사가 관계자들과 성서수소충전소에서 차량 충전과 함께 운용상태를 점검하고 있다.

[이투뉴스] 대구 1호 수소 충전소가 상업운영에 들어갔다. 대구 1호 수소 충전소인 성서수소충전소는 대구시가 행정과 함께 운영을 지원하고 하이넷이 시설비를 투자했다. 해당권역 도시가스공급사인 대성에너지는 부지 제공과 충전소 운영을 담당한다.

대성에너지(대표이사 우중본)는 관계기관의 대표자들과 25일 대구 달서구 갈산동에 위치한 성서수소충전소를 방문해 대구 1호 수소 충전소의 현장 안전점검을 실시한데 이어 상업운영을 개시했다.

성서수소충전소는 지난해 12월 건축 인허가를 완료하고 올 3월초에 착공해 8월초 시설을 완공했다. 이후 시운전을 통해 안전성을 점검했다.

당초 대구 1호 수소충전소 상업운전을 기념해 25일 준공식을 계획했으나 최근 코로나19 확산에 따라 행사는 취소하고, 충전소 건설 및 운영주체인 관계기관이 충전소를 찾아 최종 시설점검과 충전 시연 등 현장에서 안전점검을 진행했다.

성서수소충전소는 수소승용차 기준 시간당 5대의 연속 충전이 가능하다. 일요일을 제외한 아침 8시부터 밤 8시까지 공휴일에도 충전이 가능하며 충전요금은 8800원 수준이다.

또한 충전소 운영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수소 및 CNG 복합충전소로 운영되고 차고지내 전기 충전소도 운영되는 것이 특징이다. 대구 1호 수소충전소로 지역의 수소경제 활성화에 마중물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대구시에서는 수소차량 보급을 장려하기 위해 올해 총 50대까지 수소차 구입 보조금 3500만원(국비 2250만원, 시비 1250만원)을 지원하고 있으며, 내년에는 올해보다 더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유종수 하이넷 대표이사는 대구에서 첫 수소충전소가 구축되고 수소경제사회로 진입하는 중요한 시점에 하이넷이 역할을 담당한 것에 대해 의미 깊게 생각한다앞으로도 수소충전소 보급 확대에 기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우중본 대성에너지 대표이사는 에너지 전환시대에 호응해 대구 1호 상업 수소충전소 운영을 담당하게 돼 책임감이 크다앞으로 도시가스사업 뿐만 아니라 수소 등 친환경에너지로의 사업 다각화에도 힘을 쏟고, 특히 안전을 최우선의 가치로 고객에게 보다 양질의 에너지 서비스를 제공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대구시와 하이넷, 대성에너지는 대구지역 수소차량 운전자들의 충전소 인프라 부족에 따른 불편을 줄이기 위해 앞으로 매년 수소충전소를 추가로 확충할 계획이다.

채제용 기자 top27@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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