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렌트 45.86달러, WTI 43.35달러, 두바이 44.34달러

[이투뉴스] 국제유가는 허리케인의 멕시코만 내습에 따른 생산차질로 상승했다.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25일 북해산 브렌트유 선물은 배럴당 45.86달러로 전일대비 0.73달러 올랐다. 서부 텍사스산 중질유(WTI) 선물은 43.35달러로 0.73달러 상승했다. 두바이유 현물은 0.56달러 오른 44.34달러를 기록했다.

멕시코만 허리케인 내습에 따른 원유 생산차질이 유가 상승요인으로 작용했다. 미 국립 허리케인 센터는 열대성 폭풍인 로라가 허리케인으로 격상될 예정이라고 발표했다. 목요일 상륙 시 로라의 풍속은 185km에 이를 전망이다. 이로 인해 지역 원유생산량은 하루 생산량의 84%에 달하는 156만배럴 감소했다. 이는 미국 전체 생산량의 14% 수준이다. 한편 로라에 앞서 발생한 열대성 폭풍 마르코는 세력이 약화해 26일 소멸할 것으로 예보됐다.

미국 무역대표부가 중국 상무부와 1단계 무역합의 이행을 위해 지속 노력하기로 합의했다고 밝힌 점도 유가상승을 부채질했다.

다만 프랑스, 스페인 등에서 코로나 일일 신규확진자가 큰 폭으로 증가한 가운데 일부 완치자의 재감염 사례가 보고된 점은 유가상승에 브레이크를 걸었다.

김진오 기자 kj123@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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