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산업기술원, 그린뉴딜 견인할 선도기업 지원
지정이후 매출 24%, 고용 12%, 영업익 18% 증가

[이투뉴스] 환경부 산하 한국환경산업기술원(원장 유제철)은 ‘2020년 우수환경산업체’로 유천엔바이로 등 12개 환경기업을 지정하고, 녹색산업으로 육성을 위한 지원에 나선다.

2012년부터 시작한 우수환경산업체 지정제도는 사업실적 및 기술력이 뛰어나 해외 환경시장에서 성장 잠재력이 큰 기업을 정해 ‘대한민국 환경분야 국가대표’ 기업으로 육성하는 프로그램이다.

올해 우수환경산업체에는 그린텍아이엔씨, 대양엔바이오, 더오포, 플라즈마텍, 세라컴, 엔에스브이 등 6개사가 새롭게 선정됐다. 더불어 유천엔바이로, 피피아이평화, 쓰리에이씨, 이엔드디, 덕산실업, 아이케이 등 6개사는 2014∼2015년 우수업체로 지정된 이후 5년의 유효기간이 지난 후 심의를 거쳐 올해 재지정됐다.

우수환경산업체로 지정된 기업은 환경부와 환경산업기술원으로부터 홍보 활동, 금융 및 수출 역량 강화 등의 지원을 받는다. 특히 올해 지정된 기업은 판로개척을 위한 기술·제품 모형 및 기업 홍보영상 제작, 해외진출 관련 행사 참가비용 등을 지원받게 된다. 또 기술원에서 수행하는 환경기술 개발, 정책자금 융자, 해외진출 지원 사업 등에 신청하면 가점을 받을 수 있다.

2012년 지정제도 시행 이후 지금까지 모두 101개사가 우수환경산업체로 지정됐으며, 이번에 지정된 12개 기업을 포함해 올해 기준으로 우수환경산업체는 모두 53개사다. 우수환경산업체 지정을 받은 날로부터 5년까지 유효기간이다.

2012년부터 작년까지 우수환경산업체로 지정된 89개 기업의 기업실적 변화를 분석한 결과 매출은 평균 319억원(지정 이전)에서 395억원(지정 이후)으로 24% 증가했다. 이밖에 고용은 86명에서 96명으로 12%, 영업이익은 20억원에서 23억여원으로 18% 증가했다.

유제철 환경산업기술원장은 “우수환경산업체 지정제도를 통해 우수한 환경기업이 기업가치 1조원 이상의 유니콘 기업으로 성장하도록 지원을 강화해 그린뉴딜 성공의 본보기로 안착하도록 유도하겠다”고 말했다.

채덕종 기자 yesman@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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