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LNG기지에서 100톤/일 규모 테스트베드 성능 검증
메이저만 보유한 라이센스·기본설계 원천기술 확보 목표

▲인천 LNG기지에 설치돼 가동에 들어간 한국형 액화공정 시험설비.
▲인천 LNG기지에 설치돼 가동에 들어간 한국형 천연가스 액화공정 시험설비.

[이투뉴스] 하루 100톤 규모의 천연가스를 액화 처리하는 한국형 천연가스 액화공정 시험설비가 인천 LNG기지에서 가동에 들어갔다.

한국가스공사(사장 채희봉)는 한국형 천연가스 액화공정 시험설비인 ‘KSMRTM 테스트베드(Test-bed)’의 성능 검증을 위해 본격적인 가동과 함께 지역사회의 협력과 공조를 당부했다.

KSMRTM 테스트베드는 2008년부터 국토교통부 정책연구로 추진하고 있는 LNG 플랜트 사업의 핵심 성과물이다. 하루 100톤 규모의 천연가스를 액화 처리하는 연구시험설비로 인천 LNG기지에 설치됐다.

기저부하용 천연가스 액화공정 라이센스 및 기본설계 기술은 미국·독일 등 일부 선진국만 보유하고 있는 핵심 기술이다. 가스공사가 이번 성능 검증을 성공적으로 마치고 관련 라이센스를 획득하면 해외 천연가스 액화플랜트 시장에서 세계 유수 메이저 기업들과 어깨를 나란히 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상규 가스공사 LNG플랜트사업단 단장은 한국형 천연가스 액화공정 개발연구의 성과물에 대한 최종 성능시험을 안전하게 운영해 예정된 일정 내에 성공적으로 수행하겠다며 성공적인 프로젝트 달성 의지를 강조했다. 이 단장은 또 시험과정 중 인천기지 내 연소탑에서 불꽃이 관찰될 수 있으나, 이는 시험가동 중에 발생할 수 있는 정상적인 과정이라고 설명하며 시민들의 양해를 구했다.

채제용 기자 top27@e2news.com

저작권자 © 이투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