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상정원 속 히든챔피언, 인공토양 ‘파라소’ 각광
옥상정원 속 히든챔피언, 인공토양 ‘파라소’ 각광
  • 채제용 기자
  • 승인 2020.09.01 10:2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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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동원, 점유율 80% 이상 차지하며 시장 선도
▲경동원의 파라소가 적용된 광교 갤러리아백화점 옥상정원.
▲경동원의 파라소가 적용된 광교 갤러리아백화점 옥상정원.

[이투뉴스] 역대 최장기간 이어지는 장마에 이상기후는 더 이상 먼 미래의 일로 치부되지 않고 있다. 기상청과 환경부가 발표한 한국 기후변화 평가 보고서 2020’에 따르면 온실가스가 줄어들지 않을 경우 21세기 말에 한반도 기온은 4.7도 상승하고 폭염일수는 3.5배 증가할 것이라고 한다. 2018년 기준으로 도시화율(인구 대비 도시 거주 인구 비율)91.8%에 달하는 우리나라는 폭염, 열대야, 집중호우 등 이상기후의 직격탄을 맞을 확률이 더욱 크다.

이처럼 국내 온실가스 배출량이 날로 증가하면서 기후 변화와 환경 위기를 극복하기 위한 전략이 대두되고 있다. 대표적인 것이 2025년까지 약 73조 원 투자가 예정되어 있는 그린뉴딜정책이다. 생태계 회복을 통한 탄소 중립 사회를 목표로 도시의 자정작용을 높이자는 것이 주요 골자다.

이를 통해 정부는 65만여 일자리를 창출하고 약 1200만 톤의 온실가스를 감축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올해 하반기에는 2050년까지 내다보는 장기 저탄소 발전전략을 수립하여 발표하겠다고 밝혀 더욱 이목을 끌고 있다.

전문가들은 이상기후의 원인 중 하나로 도시 열섬 현상을 꼽는다. 건물과 도로를 덮고 있는 아스팔트, 시멘트 등이 태양열을 흡수했다가 점차적으로 내보내며 도심 기온이 치솟는 것이다. 여기에 고층 건물이 빽빽한 도심에 매연과 미세먼지 등으로 공기 순환이 더뎌지면서 열섬 현상이 심화된다. 이때 더위를 해결하려 냉방기기를 강하게 작동하면 에너지 사용량이 급증하는데, 이는 다시 대기 오염과 열섬 현상을 심화시키는 악순환을 일으킨다.

이에 따라 도시환경의 기후변화 적응력을 제고하고 시민에게 쾌적한 자연을 되돌려주기 위해 도심 녹화 사업이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 옥상정원을 형성하는 옥상녹화를 비롯해 도로변 화단 조성, 벽면녹화 등을 통해 심미적 기능과 자연 혜택을 동시에 제공하는 것이다.

옥상정원이 대중화될 수 있었던 데는 경동나비엔의 관계사인 경동원이 1981년 개발한 인공토양 파라소공이 크다.

일반 흙은 다량의 수분을 머금기 때문에 건물 하중에 부담을 줄 수 있는 반면 파라소는 일반 토양 대비 6분의 1 정도로 가볍다. 또한 적절한 수분 및 통기성을 갖추고 있어 별도의 관수가 필요 없다는 점이 장점이다. 특히 고온에서 가공한 토양이기 때문에 잡초와 병충해를 예방하는 효과도 있어 일반 토양보다 우수한 식물 생육 환경을 조성한다.

이처럼 우수한 품질 덕분에 파라소는 인공토양 브랜드 전체를 대표하는 대명사로 자리매김하여 시장점유율 80% 이상을 기록하고 있다. 세계 최대 옥상정원으로 기네스북에 등재된 세종 정부종합청사는 물론 서울을 대표하는 마천루인 롯데월드타워 옥상정원, 서울 드래곤시티호텔, 영등포 타임스퀘어, 광교 갤러리아백화점, 하남 테크노밸리 등 다양한 건물 옥상정원에는 파라소가 있다.

서울시는 옥상정원 활용을 위한 모니터링을 통해 옥상공원, 옥상텃밭 등 옥상녹지가 냉난방 비용도 절감할 수 있다는 연구결과도 밝힌 바 있다. 여름기간(6~9)에는 냉방비를 당 약 7356원 상당을 절감할 수 있고, 겨울(11~3)에는 약 4180원의 난방비를 아낄 수 있다.

경동원 관계자는 파라소는 기업을 통한 사회공헌의 이념을 실현하기 위해 오랫동안 노력해 온 경동의 정신이 잘 담겨 있는 제품이라며 앞으로도 환경과 사람에 이로운 제품을 개발하고, 사회에 이로운 영향을 미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채제용 기자 top27@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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