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렌트 44.43달러, WTI 41.51달러, 두바이 45.30달러

[이투뉴스] 국제유가는 석유제품 수요가 예상보다 감소할 수 있다는 우려가 확산되면서 1달러 이상 급락했다.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2일 북해산 브렌트유 선물은 배럴당 44.43달러로 전일대비 1.15달러 떨어졌다. 서부 텍사스산 중질유(WTI) 선물은 41.51달러로 1.25달러 하락했다. 두바이유 현물은 0.19달러 오른 45.30달러를 기록했다.

미 에너지정보청(EIA)이 발표한 지난달 28일 기준 주간 휘발유 수요가 하루 878만배럴을 기록하면서 전주대비 38만배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시장에서는 석유제품 수요가 감소할 것이라는 우려가 나오면서 유가하락 요인으로 작용했다.

미국 인적자원 관리서비스 업체 ADP에 따르면 8월 미국 민간부문 신규고용이 42만8000건을 기록하면서 시장예상인 95만건을 크게 하회한 점도 유가하락에 영향을 미쳤다. 이는 코로나19 팬데민 지속에 따른 경기회복이 예상보다 둔화될 수 있다는 우려감을 자극하고 있다.

또 앞서 미국이 시행한 경기부양책 효과가 소진 중인 상황에서 국회 양당간 추가부양책 논의는 교착 상태에 빠지면서 경기회복에 걸림돌로 작용하고 있다.

김진오 기자 kj123@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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