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성 2,3호기 추가 정지…태풍 정지원전 6기로 늘어
월성 2,3호기 추가 정지…태풍 정지원전 6기로 늘어
  • 이상복 기자
  • 승인 2020.09.07 1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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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풍으로 송전선로 차단기나 계전기 작동
▲태풍 '마이삭'과 '하이선'으로 신고리 1,2호기 등 가동원전 6기가 정지했다. ⓒ한수원
▲태풍 '마이삭'과 '하이선'으로 신고리 1,2호기 등 가동원전 6기가 정지했다. ⓒ한수원

[이투뉴스] 제10호 태풍 '하이선' 영향으로 7일 월성원전 2,3호기가 추가 정지했다. 전력수급과 원전 안전에 경고등이 켜졌다.

한국수력원자력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 38분 가압중수로 원전인 월성 2호기(700MW) 터빈발전기가 불시정지한데 이어 오전 9시 18분 월성 3호기(700MW)가 추가 정지했다.

두 원전은 출력 60% 상태를 유지하고 있고, 터빈정지에 따른 외부 방사선 누출은 없다. 한수원 월성본부는 강풍으로 송전선로에 문제가 생겨 터빈발전기가 정지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원인을 파악 중이다. 

이로써 제9호 태풍 '마이삭'과 후속 태풍 '하이선'으로 전력생산이 중단된 원전은 6기로 늘어났다.

지난 3일 새벽 '마이삭' 북상 때 신고리 1,2호기(각 1000MW)는 송전선로 차단기 작동으로, 고리 3,4호기(각 950MW)는 발전소 비율차동계전기(597U) 동작으로 각각 정지했다.

이들 4개 원전은 정지와 동시가 가동한 비상디젤발전기로 원자로 냉각 등에 필요한 최소전력을 조달하고 있다. 태풍 '마이삭'으로 3일 새벽 외부 전력공급이 끊긴 고리 1,2호기를 포함하면 모두 6기가 이런 방식으로 소내전력을 확보하고 있다.

태풍 영향으로 원전 6기, 5300MW가 동시 정지한 것도 이번이 처음이다. 전체 원전의 4분의 1이 강풍을 동반한 태풍에 속수무책인 상황이다. 한수원 월성본부와 새울본부는 이날 자체 재난 B급 비상을 발령하고 상황변화에 대처하고 있다.

전체 원전 24기 중 고장정지·정비 원전은 13기이며, 정상 가동원전은 11기이다.  

이상복 기자 lsb@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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